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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취업 지원 제도, 어떻게 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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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 총학생회와 취업센터 각각 다르게 봐

본교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현황···다른 대학은?

지난 3월 5일(화) 발행된 본지 1269호 ‘본교 취업 지원 제도에 학우들의 불만 거듭돼···’기사에서는 본교 잡플래닛 제휴·OPIc 대학연합 할인제도에 관해 보도했다. 다만 본교 취업진로지원센터(이하 취업센터)측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우가 매우 적다고 밝혔다. 이와 마찬가지로 총학생회 측도 “본교의 취업센터에서도 이미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참여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라며 본교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학우들의 참여율이 미진하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학우들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가 부족한 이유로 홍보 부족을 지적한다. 취업센터가 아닌 본교 비공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선 ‘광고기획 쪽은 몇 명 뽑는가요?’ 등 취업 관련 문의 글이 지속해서 올라온다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총학생회 측은 앞으로 참여율이 부족한 본교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취업센터는 참여율 저조의 원인으로 학우들의 취업준비 시기를 꼽는다. 단희선 취업센터팀장은 “통계를 보면 서울 4년제 대학 학생들이 최초 관심을 가지는 시기는 4학년 여름방학(6~7월)이다”라며 “이 시기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업분석 등의 사전 취업준비 보다 기본적인 외국어 인증 시험 점수 획득을 한다”라고 전하며 학우들이 일반적으로 취업준비를 늦게 시작하는 것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 답했다.

취업센터 측은 현재 본교와 협약을 맺은 기업에서 방학 중 3학년 이상 학우들이 현장실습(인턴십)을 이수하면 인턴십 장학금과 학점을 부여하는 인턴십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각종 어학 인증 시험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제공하는 어학인증응시료 지원 장학금 프로그램, 취업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하여 △각 학과와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2~3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서류 작성법 등을 가르치는 ‘직무이해와 취업역량개발’교과목 신규개설 △‘Job Concert’ 개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2018년 기준 취업률 75.1%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높은 취업률을 위해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관심을 가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가 운영하는 Co-op(현장실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측과 ‘업무제휴협약’이 맺어져 있는 기관과 기업에 현장실습(인턴 포함)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간에 따라 최대 1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으며 두 학기를 이수한 2학년 학생들부터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어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이와 유사한 본교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주로 3학년 이상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1~2학년 학우들은 인턴 기회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따르면, 경희대학교는 2017년 1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이러한 성과의 요인은 경희대의 취업 지원 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경희대는 현재 ‘직업능력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에서 개설된 교과목을 분석하여 기본자격요건, 전문자격요건으로 취업과 관련된 과목들을 분류하여 해당 교과목 직업능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경희대 미래인재센터에 따르면, 이 제도를 활용하면 이후 각 기업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지원할 때 회사로부터 직종·업종 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경희대학교에서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홍보를 위해 ‘Job Festival’을 개최한다. 또한 연내 두 차례 행사를 통해 직무특강을 실시하고 SK케미칼과 CJ E&M 등 30여 개의 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1:1 취업상담을 한다. 이에 대해 경희대학교 측 관계자는 다른 대학 취업 박람회 등과 달리 모든 부속 프로그램에 대학 동문들이 참여하여 경희대학교 학생에게 적합한 취업 방식을 알려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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