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4.11 목 22:58
상단여백
HOME 보도
모든 안건 끝내지 못하고 전학대회 폐회···추후 확대운영위원회서 논의 예정2019학년도 1학기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개최

등심위 및 교학협 진행 상황 발표, 계속되는 회의에서 요구안 추가 예정

총학생회칙 제·개정안 찬반 의결···집행력 분산 막기 위한 집행 기구 조정

「제2장 의결기구」 제·개정안 유일하게 부결

2019 총동아리연합회 1학기 예산안 부결

지난 3일(수) 오후 7시 홍문관(R동) 가람홀에서 2019학년도 1학기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재적인원 325명 중 265명이 참석하여 개회된 이번 전학대회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회의 안건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합의사항 보고 ◇2019 총학생회 전학대회 이전 활동 보고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교학협) 논의 사항 보고 ◇총학생회칙 제·개정안 보고 및 인준 ◇2018학년도 총학생회 2학기 결산안 보고 ◇2019학년도 총학생회 1학기 예산안 보고 및 인준 ◇2018학년도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2학기 결산안 보고 ◇2019학년도 총동아리연합회 1학기 예산안 보고 및 인준 순으로 논의되었다.

 

등심위 및 교학협 논의 사항

이번 등심위에서 학교와 학생대표 측은 △학부 등록금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 △2020학년도 등심위 예산안 1월 중 학생 위원에게 전달 △중·장기 계획 정보 공유 및 논의 △강사법 개정 관련, 교·강사 부족으로 인한 학생 피해 최소화 △2020학년도 기숙사비 등심위에서 논의 △생활비장학금 도입 및 기타 장학제도 개선 △2020학년도 정규 학과 신설 시 학생들의 교양 수업 편의 고려 등의 사항을 합의하였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서 매년 본 예산안을 늦게 전달해 등심위 진행에 차질이 발생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20학년도에는 1월 중으로 학생대표 측에 예산안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캠퍼스 내 신설 학부 배치 계획에 대한 학생대표 측 질의에 대해 학교 측은 건물 신축, 대학로 캠퍼스 이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총학생회는 오래전부터 캠퍼스 내 공간 부족 문제가 대두되었고 ‘2020학년도 정규 학과 신설 시 학생들의 교양 수업 편의를 고려’할 것을 합의한 만큼 계속해서 학교 측에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학대회 개회 전 진행된 교학협에서는 등심위 최종 합의문에 포함되지 못한 안건들을 이월하여 논의하였다. 이에 등심위에서 합의되었던 ‘통합경비시스템 관련 학생증 발급 문제 해결’ 사항에 대해 학생 대표 측은 시스템 시행을 일정 기간 유보해 학우들이 오프라인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 시행으로 인한 학생증 재발급 시 비용을 무료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학생증 발급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올해 기숙사비가 인상된 만큼 기숙사 통금 시간을 새벽 01시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학교 측의 합의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사생회 주도 하에 설문조사를 진행해 통금 시간 연장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요구안 내 기숙사비 인상과 통금 시간 연장의 상관관계에 대한 본지의 질의에 서울캠퍼스 조명찬(독어독문4) 총학생회장은 두 개의 사안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작년에 학교 측이 통금 시간을 연장하지 못하는 근거로 기숙사비 변동 가능성을 들었기 때문에 해당 사안들을 한 항목에 같이 작성했다고 답했다. 총학생회 측은 이번 등심위 및 교학협 논의 사항 보고를 마치며 “상당한 금액이 소요되는 안건의 경우 부결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수용되지 않은 요구안들이 있다. 이에 대해 중간고사 직후인 5월 초 전체학생총회를 개회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총학생회칙 제·개정안 찬반 의결

이번 회의에서는 「제5장 산하기구」를 제외한 전 회칙을 대상으로 제·개정안 찬반 의결이 진행되었다. 「제2장 의결기구」 의결은 재적의원 265명 중 △찬성 174표 △반대 79표 △기권 12표로 부결되었으며, 다른 제·개정은 모두 가결되었다. 「제2장 의결기구」 제·개정안은 전학대회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와 같은 대의원제도의 본래 목적에 맞게 비밀·보통·직접·평등의 선거 규정에 의해 선발된 대표자만을 대의원에 포함시키기 위해 발의되었다. 이에 제·개정안에서는 학우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인 △총졸업준비위원장 △학생복지위원장 △성인권위원장 △유학생위원장 △기록물관리위원장 △정책위원장을 의결기구 대의원 구성에서 제외했다. 도시공학과 학생회장 조서희(도시3) 학우는 총동아리연합회장과 부총동아리연합회장 또한 전체학생이 투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제·개정의 근거가 모든 항목에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제외된 대의원들은 모두 임명직이지만 총동아리연합회장과 부총동아리연합회장은 모두 선출직이기 때문에 대의원제도의 본래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전학대회에서 부결된 「제2장 의결기구」는 확운위에서 대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설명한 후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1장 총칙」에서는 일부 집행기구와 특별기구의 분류 방식이 변경되었다. 이에 기존의 특별기구가 특별위원회와 특별기구로 나눠졌다. 총학생회와 같이 업무를 진행하면 특별위원회로, 그렇지 않으면 특별기구로 분류했다. 이에 △학생복지위원회 △총졸업준비위원회 △유학생위원회 △기록물관리위원회 △권리강화위원회(정책위원회의 명칭 변경)는 특별위원회로, △성인권위원회와 △사생회는 특별기구로 포함되었다.

또한 총학생회의 산하기구 중 중복되는 성격을 가진 기구가 존재해 집행력이 분산된다는 것을 근거로 「제3장 집행기구」에서 총학생회 상임집행위원회가 삭제되었다. 「제4장 특별기구」에서는 같은 이유로 인수인계위원회가 삭제되었다. 해당 기구의 업무와 「제3장 집행기구」 제2절 제88조 5항에 명시된 ‘총학생회장단의 인수인계 의무’가 중복된다는 이유다. 따라서 현재는 총학생회의 인수인계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 규정이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인수인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제도에 얽매여 실질적인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인수인계보다는 1년 동안 진행한 사업에 대한 피드백을 즉시 정리하여 전해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총학생회 예·결산 점검…총동연 예·결산 두고 여러 논쟁 이어져

2018학년도 총학생회는 지난해 2학기 학생회비에서 13,091,100원을 예산으로 책정한 바 있다. 이후 총학생회는 △행정관리(복사기 대여 및 사무용품 구입 등) △권리 및 연대사업(유학생위원회 홍보사업,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하반기 분담금 등) △문화 및 행사사업(문화제, 와우 챔피언스컵) △복지사업(학생복지위원회, 시험기간 간식사업)에 14,203,239원을 지출하며, 예산액보다 1,112,139원을 초과해 이전 학생회비로부터 이월된 예비비로 사업을 집행했다. 한편 올해 1학기 총학생회 예산안은 19,090,000원으로 지난해 1학기 예산안보다 2,260,000원 증가했다. 전년도 예산안과 비교하면 △소녀상 설립행사 △스승의 날 꽃다발 △쓰레기통 개선 및 문구 설치 항목은 삭제됐고, △홍익대학교 슬로건 공모전 △교육환경 개선 사진전 △성년의 날 행사 △교육권 퀴즈 △오프라인 대나무숲 항목이 신설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진행된 총동연 예·결산안 보고에서는 학우들의 많은 지적이 이어졌다. 예·결산안 보고에 앞서 예특위 감사위원장인 경영대학 학생회장 이가연(경영4) 학우는 “지난 3월 27일(수)에 이루어진 2018학년도 2학기 결산 특별감사에서 총동연 결산안의 사업비 중 분과별 공동행사 비고란을 더욱 자세하게 적어 건전성을 제고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총동연 측은 예특위에서 지적된 사안을 반영하지 않은 채 똑같은 결산안 자료를 제출했다.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학생회장 정소희(기계·시스템디자인3) 학우는 전년도 2학기 총동연 측의 결산안 보고에 대해 “총학생회와 비교했을 때 총동연 결산안 자료의 산출근거가 세부적이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총동연 이호석(예술4) 회장은 “총동연실을 방문하면 이와 관련한 영수증을 공개하겠다”며 “다음 예·결산 보고에서는 해당 지적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학기 총동연 예산안 보고에서는 △홈페이지 개편 및 유지 △동아리대표자회의 △동아리대표자수련회 예산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동아리대표자수련회에 대한 학생회비 사용은 이전부터 논란이 된 사안으로 이번 회의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한 총동연 대표자와 학우 간의 공방이 긴 시간 진행됐다. 전체간부수련회는 전액 교비로, 여타 단과대 OT 사전답사는 전액 사비로 지불되는 것과는 달리, 동아리대표자수련회에는 학생회비가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다. 결국 총동연 1학기 예산안은 전체성원 216명 중 찬성 77표, 반대 120표, 기권 19표로 부결되었다.

 

끝내지 못한 전학대회…남은 안건 결국 확운위로

이번 전학대회는 시간 관계상 대부분의 안건을 논의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총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 △유학생위원회 △기록물관리위원회 △성인권위원회의 활동 보고 안건은 오는 4월 11일(목) 오후 7시에 개최될 확대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전학대회에서 부결된 사안들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 또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안들이 많이 논의됐다고 생각한다”며 전학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이번 전학대회에서 일부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진 것이 아쉬웠는데, 앞으로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학생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회의가 운영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조수연 기자(suyeon98@mail.hongik.ac.kr)

우시윤 기자(woosy0810@mail.hongik.ac.kr)

박성준 기자(gooood82@mail.hongik.ac.kr)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