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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 시작 알려

서울캠퍼스 내 기존 흡연부스 이전 및 신설 합의돼

서울캠퍼스, 미세먼지 대책과 통합경비시스템 등 새로운 안건도 다수 등장

세종캠퍼스 게임학부 교·강사 확충 요구, 겸임교원 확충으로 노선 바꿔

세종캠퍼스, 작년과 동일한 시설·설비 개선 요구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교학협)가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에서 각각 열렸다. 교학협은 학생대표와 학교대표가 학교 운영에 관한 사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교내 공간문제나 학우들의 학습환경 개선 관련 논의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검토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학생대표는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구성된다. 서울캠퍼스는 지난 4월 3일(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개최 전 제1차 교학협을 개최하여 주요 안건을 공간, 기획, 교무학사, 학생복지로 나누어 학교 측과 논의를 진행했다. 세종캠퍼스 또한 지난 4월 4일(목) 제2차 교학협을 진행하여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별 주요 안건에 대해 학교 측과 논의했다. 이에 본지는 양 캠퍼스 2019 교학협 안건을 살펴보았다.

서울캠퍼스 논의 안건

역대 교학협 안건을 살펴보면, 2017학년도부터 이번 학년도까지 계속하여 제기되고 있는 안건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연속성을 갖는 안건에는 △흡연부스 문제 해결 △자율전공 학우들의 과 편중 문제 △전공의 특성을 반영한 특수목적 공간 개선 및 지원 △교직원 및 조교 추가 채용 등이 있다.

흡연부스의 경우 본교 비공식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많은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한 문제로, 매년 관련 안건이 등장하였다. 이에 서울캠퍼스 조명찬(독어독문4) 총학생회장은 늦어도 올해 6월까지 흡연부스를 이전 및 신설하기로 학교 측과 합의하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K동 앞의 대나무숲 흡연구역의 위치를 인근 쉼터로 옮기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학우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꾸준히 등장하는 자율전공과 관련한 문제도 안건으로 제기되었다. 자율전공과 관련하여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에는 특정 학과에 자율전공 학생들의 인원이 편중되는 문제가, 이와 더불어 2019학년도에는 자율전공 학우들의 공간 부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측에 자율전공 인원 감축을 요구했지만, 많은 자율전공 학우 수는 대학역량평가에서 높은 지표를 받을 수 있어 학교는 인원 감축에 부정적이다”라며 학교가 자율전공 학우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간 부족 문제는 법과대학과 미술대학, 건축대학에서도 주요 안건으로 등장했다. 법과대학은 세미나실 마련을 요구하였으며, 미술대학은 야외 작업실을, 건축대학은 부족한 설계실습실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미술대학과 건축대학은 자율전공 학우들의 진입으로 추가적인 작업 공간 마련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이에 대해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해당 문제를 아트 앤 디자인밸리에 공간 부족 문제를 겪는 학과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학교 측은 아트 앤 디자인밸리가 산학협력단체를 위한 공간이므로 수업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며 공간 부족과 관련한 안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서울캠퍼스 내 공간조사 사업을 건의한 바 있다. 교원 추가 채용과 관련된 안건 또한 2017학년도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학교는 총학생회의 요구에 따라 계속하여 교원 면접을 진행하였으며, 실제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채용된 교원 수는 약 2~3배 정도 증가했다.

한편, 2019학년도에 새롭게 제기된 안건으로는 △미세먼지로 인한 문제의 대책 마련 △통합경비시스템 시행 유보 등이 있다. 미세먼지 대책 마련과 관련해 학교 측은 대형 강의실 위주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합의했지만, 통합경비시스템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된 내용이 없다. 그러나 통합경비시스템 도입으로 학생증을 발급받지 않은 학우들에 대한 건물 이용 제한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기에 해당 안건은 추후 진행될 교학협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학생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상 학생증 발급이나 모바일 학생증 활용에 대해 학교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제는 앞으로 진행될 교학협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건물의 위생 및 학습 환경 개선 △서울캠퍼스 내 공간조사 사업 △아트 앤 디자인밸리 진행 상황 및 결과 자료 요청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 등을 강조했다. 제1차 교학협에서 논의되지 못하거나 합의되지 않은 안건에 대해서는 제2차 교학협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세종캠퍼스 논의 안건

세종캠퍼스의 경우 작년 교학협과 연속성을 가진 안건들이 많았다. 연속성을 가진 주요 안건들은 △조형대학과 게임학부 교원 확충 △학생식당 계약 입찰 관련 학생 참여 △구(K교사동), 신체육관(L교사동) 및 강의동 보수 진행 △강의실 일체형 책걸상 교체 △아트홀 설비 및 제반시설 점검 및 지원 등이다.

올해 총학생회는 작년 교학협에 이어 게임학부의 교원 확충을 요구했다. 하지만 작년에 게임학부의 전임교원 확충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겸임교원 확충을 요구하며 노선을 변경했다. 세종캠퍼스 김태양(금속공학4) 총학생회장은 “타 단과대 전임교원 비율과 비슷한 상황에서 전임교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해 겸임교원 확충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학교는 작년 총학생회의 요구에 따라 올해 전임교원 2명과 겸임교원 1명을 추가 채용했다. 하지만 게임학부의 경우 아직 모든 특수한 수업을 담당할 수 있는 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이번 총학생회는 작년과 같이 학생식당과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 반영을 요구했다. 지난 총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식당 만족도를 조사해 교학협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업체 측과의 논의를 주장했다. 올해는 학생식당 계약 입찰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제기했다. 해당 안건은 재계약이 올 하계방학 중에 이뤄질 예정인 만큼 학생식당 계약 입찰과 관련해 이번 교학협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캠퍼스의 요구 사안에는 작년 교학협과 동일한 시설·설비에 대한 보수를 요구하는 안건들이 다수 있었다. 지난해 총학생회는 장마로 인해 누수가 발생한 구체육관과 신체육관에 대한 보수를 요구했다. 이에 신체육관의 누수 부위는 2018학년도 2학기에 방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구체육관은 작년에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총학생회가 구체육관과 추가 누수 부위에 대한 방수공사를 요구해 학교 측은 올 5월 중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체형 책걸상 교체는 2018학년도 하계방학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620개의 책걸상이 교체됐다. 총무관리팀은 “매학기 별로 신청을 받는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며 “기존 일체형 책걸상 교체를 요청하는 학과에 대해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교학협에서는 조형대학 측이 일체형 책걸상 교체를 요청했다.

아트홀 설비 및 제반 시설에 대한 개선은 작년에도 요구 사안으로 논의됐지만, 학교 측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진행되지 않았다. 김태양 총학생회장은 “기기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이를 학교 측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현재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광고홍보학부 학생회와 함께 교학협에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 아트홀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합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2019학년도 세종캠퍼스 총학생회가 새롭게 다룬 안건으로는 △통학버스 재계약 주체를 학생에서 학교로 변경 △세종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예산 지원 △새로암학사와 세종관(M교사동)을 잇는 산책길 신설 △C교사동 앞 흡연구역 개선 등이 있다. 이에 대한 학교 측과의 구체적인 논의는 제3차 교학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 제2차 교학협은 5월 30일(목)에, 세종캠퍼스 제3차 교학협은 5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캠퍼스 조명찬 총학생회장은 “지난 제1차 교학협은 원활하게 진행됐지만, 이후 교학협은 전체학생총회를 마친 후이기 때문에 강력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이후 진행할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대다수의 안건들이 수용된다면 굳이 강하게 갈 필요가 없다”며 최대한 합의점을 찾는 쪽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캠퍼스 김태양 총학생회장은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료들을 토대로 학교 측에 요구 사안을 설명할 것이다”라며 “이상만을 바라보기보다 현실적 방안을 생각하며 합의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우시윤 기자(woosy0810@mail.hongik.ac.kr)

천지예 기자(jiye1108@mail.hongik.ac.kr)

강승한 기자(chadols0725@mail.hongik.ac.kr)

김영진 기자(kyj2901@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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