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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여자화장실 내 비상벨, 유명무실?건물 2개 층 오작동…건설관리팀 “현재 점검 중”

최근 서울캠퍼스 홍문관(R동) 여자화장실 칸 내에 설치된 비상벨이 오작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한, 현재 홍문관 내 모든 여자화장실의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서울캠퍼스 교내 모든 여자화장실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비상벨은 최근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설치와 같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과 외부인의 출입이 많은 서울캠퍼스의 지리적 특성 등의 이유로 설치됐다. 비상벨을 누를 경우, 경비실 내에 있는 화면에 화장실 층과 칸에 밝게 빛이 표시되어 각 건물의 경비원이 이를 확인한 후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그중 홍문관 2개의 층에 위치한 여자화장실에서는 비상벨을 누르지 않았음에도 비상벨이 수시로 울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학교 측은 경비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고 판단하여 홍문관 내 비상벨 시스템 자체를 껐다.

이에 건설관리팀은 “홍문관 여자화장실 내 비상벨을 모두 점검해 오작동한 비상벨을 파악했으며, 비상벨 제조사에 오작동 발생 원인 조사를 의뢰했다”라고 전했다. 오류 점검은 보름가량 소요되며, 결과가 나오면 학교 측은 비상벨을 수리 혹은 교체할 예정이다. 그러나 점검을 위해 비상벨 운영을 잠시 중단한 사실은 학생들에게 공지되지 않았으며,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여학우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시스템 중단 시 비상벨과 같이 화장실 내부에서의 위험 상황에 즉각적이며 직접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은 아직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관재팀은 고장난 비상벨을 점검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오는 15일(수)부터 16일(목)까지 마포경찰서와 교내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설관리팀도 교내에 무인경비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KT텔레캅의 통제 하에 관련 시설물에 대한 매월 점검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indigorhee@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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