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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신문만 읽어도 충분해
  • 이유리(성균관대학교 재학)
  • 승인 2019.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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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친구의 권유로 홍대신문 1277호를 읽게 되었다. 신문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1면에서는 캠퍼스 내 조경 관리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경 관리를 다루는 주제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과 시기상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야외 휴게공간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학생은 불편을 주는 풀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진 않을 것이다. 이에 기사에서는 홍익대학교 양 캠퍼스 모두 조경 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서술한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지 못한 느낌이 든다. 구체적인 수목 작업 계획 없이 단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학교 측의 입장이 아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홍대신문 5면은 ‘젊음의 도시’로 유명한 홍익대학교 속에서 바쁘게 근무하고 있는 홍익지구대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에는 홍대 근처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고 서술한다. 홍익대학교의 ‘젊음의 도시’라는 수식어 뒤에 보이지 않는 홍익지구대의 노력과 고충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지구대의 노력을 쉽게 떠올리며 감사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지만, 홍대신문에서는 이러한 지구대의 모습을 이미지와 인터뷰를 통해 제시하며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렇듯 필자는 학생들이 자교 신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홍대신문이 제공하는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

신문을 계속 읽다 보니 뒷부분은 학술적인 면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 이 면들은 건축, 문학, 예술, 시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자교 학생들이 기성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지 않고 교내 신문만 읽어도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처음 신문을 보기 시작하는 단계는 독자들에게 어렵고 생소하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발간하는 홍대신문을 가볍게 한 번씩만 보아도 자교의 상황이 어떤지, 더 나아가 지금 우리나라의 시사는 어떤지 훑어볼 수 있다. 평소 시사에 관심이 없던 학생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홍대신문을 읽으며 사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는 것도 하나의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홍대신문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인상적인 코너는 기자프리즘의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할 때’였다. 요즘 한국 사회는 ‘혼자’하는 문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기자프리즘에서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비난에 수긍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인간은 본디 외로움을 느끼는 존재이기에 그것에 익숙하지 않아도 외로움을 느껴도 충분하다는 말에 필자는 크게 위로를 받은 듯했다. 이렇듯 매주 다른 주제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홍대신문은 필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홍대신문은 학교신문에 걸맞게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불편함을 전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는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홍대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과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제보하는 것도 좋은 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사의 노력만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이 늘기를 바라면서 좋은 내용을 전달해준 홍대신문에 감사함을 전한다.

이유리(성균관대학교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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