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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이전된 흡연구역에 나무와 가벽 추가 설치 계획 중"

K동 앞 흡연구역 위치 이전…학우들 불만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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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가 초기에 제안했던 흡연부스의 그래픽 사진이다.(왼쪽) 현재 이전된 흡연구역(언덕길 시계탑 옆 대나무 숲)의 모습이다.(오른쪽)
▲총학생회가 초기에 제안했던 흡연부스의 그래픽 사진이다.(왼쪽) 현재 이전된 흡연구역(언덕길 시계탑 옆 대나무 숲)의 모습이다.(오른쪽)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K동) 앞 대나무 숲에 위치했던 흡연구역이 언덕길 시계탑 옆 대나무 숲으로 이전하였다. 제1공학관(K동) 앞의 기존 흡연구역은 학우들의 통행이 잦고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 흡연구역으로 사용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측과의 논의를 통해 이번 여름방학 중 흡연구역의 위치를 옮기는 공사를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유리벽과 나무가 함께 설치되어 냄새를 위로 배출하는 시스템의 흡연부스 설치를 기획했다. 하지만 총학생회 제안서 검토 후 학교 측이 요구한 예산 감축으로 인해 해당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해당 흡연 부스가 비싸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재팀은 이에 대해 “총학생회가 처음에 제안한 가격에서 예산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흡연 부스 설치 및 흡연구역 이전에 대해서는 총학생회 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했기 때문에 일방적인 통보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지정된 흡연구역 역시 학우들의 통행이 잦고, 담배 냄새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나무의 크기가 작아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영(법학2) 학우는 “새로 이전된 흡연구역을 지날 때마다 담배 냄새가 새어 나와 통행이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캠퍼스 조명찬(독어독문4) 총학생회장은 “새로 이전된 흡연구역은 학교 측과의 논의를 통해 학우들의 통행이 적은 곳을 선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냄새를 막기 위해 설치된 나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새로 심은 나무가 예상보다 작아 냄새가 옆으로 새어 나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나무의 추가 식재를 요청했고, 임시방편으로 고속도로 흡연 부스에 사용되는 가벽을 설치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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