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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색을 가진 무지개, 홍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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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신문사에서 활동하는 친구의 권유로 홍대신문 1282호를 정독했다. 기사를 읽다 보니 자유롭고 다채로운 신문을 작성하는 홍대신문만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단순한 사진 사용이 아닌 그림을 통한 풍자는 신문을 읽는 재미를 주었다. 또한 학교의 과제를 되짚어 보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정보들로 이어진 구성이 신문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첫 번째 헤드라인은 이원화된 학교에서의 중첩된 과목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학교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상호보완적 특성화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이를 통해 양 캠퍼스 간의 특성에 맞춰서 발전하려는 학교를 위한 기자들의 마음이 보였다. 
그다음에는 교외 발전에 대한 기사였다. 여기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중점을 두는 분야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글로벌 분야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었는데,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서 발전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렇게 학교의 노력과 학생들의 보답을 이어주는 기자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었다. 
 
한편 교내의 실황과 프로그램을 설명해주는 와우소식은 교내의 실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 학교 소식을 알 수 없었고 이로 인해 홍익대학교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와우소식으로 홍대의 내부적 상황을 압축하여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구체적인 소식을 전달해주는 학보로 발전하기를 소원한다.
 
이후 주제기획이 뒤따랐다.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전망과 방향성에 대한 글이 실렸다. 게임 산업의 전반적 흐름을 설명하고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해결방안까지 논리적으로 정리했다. 누구나 홍대신문을 보고 게임 산업의 동태를 살펴보고 이후 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분야를 되짚어주며 새로운 의미를 찾아주었다. 앞으로도 놓치기 쉽지만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을 다뤄주는 정보의 가교로 발전하길 바랄 따름이다.
 
홍대신문은 다채로운 정보를 이어주는 7가지 색을 가진 무지개이다. 한 가지 분야에만 얽매이지 않고 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색깔로 다다르는 주제와 내용으로 다른 학교의 학생인 필자가 읽는 내내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홍대만평은 필자에게 정말 창의적인 해학을 자아냈다. 최근에 일어난 심각한 질병문제를 이용해 우리 사회의 정치를 풍자하면서 의미를 간결하고 쉽게 전달해주었다. 또한 그림에서 열에 쓰러져가는 돼지의 눈에서는 돈만을 찾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우리 정치의 민낯을 보는 거 같아 씁쓸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려 노력하는 홍대신문 기자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홍익대학교를 위해 좋은 글 많이 써주기를 기원한다.
 
허지성(한국외대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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