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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미술대학 학생총회 정족수 미달로 학생총궐기 열려미술대학 학생회장, “단기적으론 공간과 기사·조교 확충, 장기적으론 미대 특성 고려한 커리큘럼 수정 필요”
▲지난 10월 30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소집을 시작한 서울캠퍼스 미술대학 학생총궐기는 오후 6시 10분경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233명이 참여했다.

지난 10월 30일(목) 오후 6시 10분경 농구코트에서 서울캠퍼스 미술대학 학생총궐기(이하 학생총궐기)가 진행되었다. 미술대학 학생들이 모여 학교 운영에 관한 의결을 진행하고 직접 학교에 건의 사항을 요구하는 미술대학 학생총회(이하 학생총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개회되지 못하고 학생총궐기로 전환되어 진행됐다. 학생총회가 개회되기 위해서는 학생회칙에 따라 미술대학 전체 재적 인원의 10%인 566명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데 이번에 참여한 학우는 233명이었다. 학생총궐기는 학생총회와 달리 각 안건에 대한 의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학생들의 의견 발언과 관심 촉구만이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학생총궐기는 ◇성원 점검 및 학생총궐기 개회 선언 ◇망한 시간표 대회 결과 발표 및 시상 ◇<미대의 외침> 연극 공연 ◇안건 설명 ◇안건에 관한 자유발언 ◇댄스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생총궐기에서 미술대학 학생회가 제시한 안건은 △확보된 신규공간 배정 학생들과 논의 △수업의 다양성, 동시대성, 연계성 보장과 정체성 뚜렷한 커리큘럼 마련 △교원확보에 충분한 예산 배정 △안전하고 원활한 학사 운영 위한 기사와 조교 충원 △수업 특성 고려한 절대평가 도입이었다.

▲미술대학 학생총궐기에서 발언하는 조인선(회화4) 미술대학 학생회장

그 중 첫 안건이었던 ‘확보된 신규공간 배정 학생들과 논의’에 대해 미술대학 학생회 측은 그동안 서울캠퍼스 내 실질 공간 부족으로 실습실과 강의실 확보가 어려웠지만, 상수역 앞 건물 매입으로 추가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신규 건물 내 미술대학 학우들을 위한 공간 배정을 요구해 학우들의 수업 권한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인선(회화4) 미술대학 학생회장은 미술대학에 필요한 ‘수업의 다양성, 동시대성, 연계성 보장과 정체성 뚜렷한 커리큘럼’이 마련돼야 하며, 이를 학교·학생협의회에서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다음 안건인 ‘교원확보에 충분한 예산 배정’에 대해선 전임교원 부족과 강사 부족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안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술대학 학생회장은 전임교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학과의 정체성이 약해지며, 강사가 확보되지 않으면 동시대성과 현장성이 깃든 수업이 적어진다며 전임교원뿐만 아니라 강사의 수도 충분히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 충분한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업무 담당 조교 부족 문제의 경우 시각디자인전공에서 크게 두드러졌는데, 현재 해당 전공의 학우 수는 900명이 넘지만 담당 조교는 두 명밖에 없어 학우들의 민원 처리와 장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미술대학 학생회장은 ‘안전하고 원활한 학사 운영 위한 기사와 조교 충원’ 안건을 제시하며 학우들의 권리를 보호할 것을 주장했다. 미술이란 학문의 특성상 학우 개개인의 관점과 생각을 깊이 고려하자는 ‘미술대학 실기 수업 특성을 고려한 절대평가 도입’ 안건과 이에 대한 자유발언을 끝으로 학생총궐기는 마무리됐다.

미술대학 학생회장은 학생총궐기에 대해 “비록 학생총회는 개회되지 못했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궐기에 참석한 233명의 학우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학생총궐기의 요구안이 수용되기 위해 학우들의 관심과 학생회의 지속적인 요구, 학교 본부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0911@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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