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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언

올해 우리나라는 유난히 태풍에 의한 피해를 많이 입었다.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올해에만 이미 26개가 발생하였고 이중에서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거나 스쳐 지나간 태풍도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이 태풍의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그 위력도 세지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은 지구온난화이다. 지난 130여년(1880~2012년)간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0.85℃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지구 평균 해수면은 19cm 상승하였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제5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 금세기말에는 1986~2005년 대비 지구평균기온은 3.7℃ 상승하고, 해수면은 63cm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8~2007년 재난 피해 국가들의 경제적 손실은 총 2,908억달러에 달했으며, 그 중 기후 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78%에 해당하는 2,245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10년간(2008~2017) 기상재해로 152명의 인명피해 및 약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재산피해와 복구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10조 7천억이 발생하였다. 특히 태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전체 피해 규모의 88.4%에 달하여 기상재해 원인 중 가장 큰 피해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2015년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에서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후협약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를 채택하였다. 파리협정의 목표는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상승 이하(well below 2℃)로 억제하고 나아가 1.5℃ 상승 이내로 유지하는데 노력하는 것이다. 기존의 교토의정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에 주력한데 반해 파리협정에서는 중국,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보편적인 기후변화체제를 수립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즉 교토의정서에서는 약40개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반면 파리협정에서는 18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파리협정을 2016년 비준하고 발효하였으며,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전세계에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BAU(Business as Usual)대비 37% 감축하기로 하였다. 올해 수립된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는 850.8백만톤이며, 이중 37%인 314.8백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BAU대비 32.5%는 국내에서 감축하고 4.5%는 산림흡수, 국외감축 등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가장 큰 온실가스 감축부문은 산업 및 전환부문이다. 전환부문은 발전부문을 흔히 가리키는데 석유, 석탄, 가스 등 1차에너지를 전력이나 열 등 2차에너지로 전환하는 부문이다. 이를 위해서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효율,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수송부문과 건물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수송부문은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건물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 보급확대, BEMS(Buildign Energy Management System) 도입확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신재생에너지의 보급도 친환경자동차의 보급도 소비자가 그것을 자발적으로 원할 때 촉진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대학생들도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각 가정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추후 차량 구매시 친환경자동차를 선호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에너지절약에 동참하는 작은 노력이 전지구를 구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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