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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캠퍼스 정책토론회, 복지 및 시설 관련한 논의 주로 이어져US:SUM 선본, 공약 및 구체적인 이행 계획 설명 부족해

지난 19일(화)과 20일(수) 양일간, 오후 6시 세종캠퍼스 A교사동 501호에서 2020 단결홍익 총선거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본 정책토론회는 19일(화)에 총학생회와 과학기술대학, 상경대학, 20일(수)에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와 조형대학, 광고홍보학부, 게임학부 순으로 진행됐다. 본 토론회에서는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를 비롯해 총동연과 5개의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의 선본들이 공약과 관련해 학우들과 질의 및 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선본 후보자들이 공약을 설명한 후 학우들과 교내 언론사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본지는 총학생회 ‘US:SUM’ 선본의 공약과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고 공약의 이행 가능성과 방향성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US:SUM' 선거본부 조원희(조선해양3) 정후보(왼쪽), 최우진(게임소프트웨어3) 부후보(오른쪽)

Q. 세종캠퍼스는 조치원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교수 지원율이 낮아 전임교원 확보율 증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정: 조치원이 상대적으로 고립된 지역이고 그로 인해 세종캠퍼스에 대한 교수들의 지원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학교 측은 “아무나 뽑을 수 없다”며 높은 채용 기준을 고집하고 있어 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수 지원율이 낮은 만큼 본교는 교수 채용 기준을 지금보다 한 단계 낮은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본교의 통학버스는 이전 업체 측의 일방적인 노선 감축 등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며, 현재 시범운행 중인 업체 또한 계약 파기를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선본은 해당 문제에 대한 대책 방안 논의를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내년에 통학버스 업체와 재계약을 하거나 신규업체 물색 시 무엇을 우선하여 결정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정: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통학버스 운영의 안정성이다. 올해 1학기까지는 「코리아투어」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업체 측의 일방적인 노선 변경·감축과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통학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우들의 평도 좋지 않았다. 이에 중앙확대운영위원회의 의결로 2학기부터 「즐거운 관광」이라는 업체로 통학버스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 측이 9월에서 10월까지 통학버스를 운영한 결과 1,800만 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하였고 총학생회 측에 적자 일부분을 부담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통학버스의 노선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노선 감축을 전제로 새로운 업체를 찾는다면 안정성을 갖춘 통학버스 운행안이 마련되어 통학생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노선 감축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 측과 논의해 본교를 지나가는 일부 버스에 한해 학우들이 정문 앞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Q. C교사동 광장과 새로암학사 앞에 설치된 전광게시판의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공약이 제시된 바 있으나 현재 전광게시판의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사용계획과 관리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 전광게시판은 1학기에는 원활히 운영되었지만, 잦은 오류 발생으로 수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수리업체가 타 지역에 위치하여 수리 과정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몇 차례 수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고장이 발생했고, 수리업체의 일정으로 해당 전광게시판의 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 2학기부터는 전광게시판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전광게시판의 수리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전광게시판에 학생회 정보뿐만 아니라, 교내 취업 프로그램 등 학우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게시할 계획이다. 만일 올해처럼 고장이 발생하여 타 지역의 수리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학교에 건의하여 본교 근방에서 이를 수리할 수 있는 업체를 모색할 예정이다.

 

Q. 현재 매달 학생회비는 공개되고 있으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예결산안 심의 및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학우들이 예결산안 심의 참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관한 선본의 입장이 궁금하다.

정, 부: 예산안은 총학생회 행사 중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행사가 있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예산안으로 계획을 했으나 무산될 수도 있고, 계획에 없던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예결산안을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이미 학교 측에 예결산안을 제출하여 학생회비를 지급받고 있다. 때문에 한 학기에 한 번씩 전학대회를 개최해 예결산안 심의를 진행할 필요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전학대회에서는 예결산안 심의가 아니라 기숙사 집기 교체에 관한 안건과 같이 중대한 문제들을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선본은 통합경비시스템으로 인해 경비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환경미화원들의 휴게공간은 매우 열악하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개선만을 공약으로 제시한 근거가 궁금하다.

정: 통합경비시스템으로 인해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이 퇴직을 하시고 남은 경비원들로 경비 근무가 진행되는데, 학교 측으로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비실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등록금심의위원회와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합의된 사항이다. 하지만 환경미화원들 공간과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조차 없었다. 실제로 환경미화원의 휴게실을 방문했을 때, D교사동과 F교사동, 세종관(M동)의 환경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D교사동의 경우에는 창문이 아예 없었고, F교사동은 창문이 있긴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 또한 벽에는 습기가 가득 차 곰팡이가 계속 생겨났고, 그로 인한 악취도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종관은 휴게시설 자체가 컨테이너 박스이기에 단열이 되지 않아 시설개선을 이룬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시설개선을 학교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Q. 해가 지날수록 본교의 전체 입학정원은 계속 줄고 있지만, 캠퍼스 자율전공학부의 입학정원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강신청 시 자율전공 학부생들이 진입한 학과의 기존 학우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정: 현재 자율전공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자율전공 학부생들의 첫해 유동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강의 개설 및 수강신청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율전공 설명회를 통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에 대한 소개를 하고 희망 학과 설문조사, 혹은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학과별 유동 인원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전공 학부생들의 경향에 맞는 강의 개설이 이루어지게끔 학교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

 

Q. 기존 기숙사의 리모델링보다 제3기숙사 신축에 우선순위를 둔 이유는 무엇인가?

정: 기존 기숙사의 리모델링이 선행되었을 때, 방학 중에 끝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새로암학사와 두루암학사 모두 10년 이상 리모델링이 진행되지 않은 노후 건물로 학기가 끝날 때 공사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방학 중에 완전히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리모델링이 먼저 이뤄진다면 기존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하던 수백 명의 학우들이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제3기숙사가 먼저 신축된 후, 기존 기숙사생들을 제3기숙사에 생활하도록 하여 노후화된 기숙사를 하나씩 리모델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통학버스 대책 방안 논의 △전임교원 확보율 증대 △제3기숙사 장기적 계획 수립 및 신기숙사 공간 활용 등의 공약에 대한 질의가 주로 제기됐다. 이에 선본들은 해당 공약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해결 방안을 학우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공약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3기숙사 설립에 관한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장소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학교 측이 요구사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S:SUM 선본의 공약이 상당 부분 현 총학생회 공약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원희(조선해양3) 정후보는 “일부 공약이 겹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에 좋은 공약이 있으면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라며 “지난 총학생회와 공약이 같다고 들고 나오지 못하는 것은 옳지 못한 생각이라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우시윤 기자  woosy0810@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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