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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기구의 원활한 기능 수행을 위해 학생자치기구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자치 활동에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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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서울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실(G301-1)의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서울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실(G301-1)의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본교 학생자치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교 동아리방이나 학생회실 등의 학생자치실은 모두 폐쇄되었으며, 대면 회의 및 동아리 모임 등 대면 접촉을 하는 활동 역시 제한된 상황이다. 특히 대면 모임을 주로 하는 학생자치 활동의 특성상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생겨 학생자치 기구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 기존 오프라인 활동 온라인 진행…총선거 방식에는 차이 존재해

본교 학생자치기구를 대표하는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대동제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등 본래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활동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프라인을 전제로 진행하던 활동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특히 지난 4월 29일(수) 2020학년도 1학기 서울캠퍼스 전학대회가 온라인으로 개회된 바 있으나, 기술적 문제로 투표 집계가 지연되거나 학생대표자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깊은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학기에 예정된 양 캠퍼스 단결홍익 총선거의 진행 방식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의 총선거 기간에 진행했던 오프라인 선거유세 및 정책토론회, 투표 등의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표의 경우 많은 학우들의 참여가 요구되기 때문에 현 총학생회와 차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며 이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조원희(조선해양4)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현재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중선관위와 논의 중이다”라며 “온라인 선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세칙 수정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오프라인 총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인선(회화4)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최대한 학우들의 안전을 확보한 환경을 만들어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총선거 방식과 달라진 점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학우분들이 최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중선관위와의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총학생회 업무 수행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자치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전했다. 조인선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예외적인 상황이 많은 만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학생자치 활동 방안을 고안할 때”라며 학생자치 활동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학우와 학생자치기구 간의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조원희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또한 “지난 학기 학우들의 불만 사항을 대변하기 위해 교학처장 면담, 공동성명서 작성 등을 진행했는데, 2학기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들의 권익 침해 발생 시 학생자치기구로서 학우들을 대변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단과대학 학생회, 동아리 운영에도 차질 생겨…비대면 행사 등의 대안 제시

한편 총학생회 외에도 학생자치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2일(월)부로 학생회실과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실, 동아리방과 체육관 등이 모두 폐쇄되며 정상적인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특히 단과대학 학생회의 경우 소속 단과대학 학우를 위해 기획한 행사의 정상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법과대학 학생회장 임현지(법학3) 학우는 “지난 학기 학생회 회의 진행과 문화행사 진행에 차질을 겪었다”라며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므로 네이버 폼과 카카오톡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총동연 또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동연 회장 박찬흠(도시공학4) 학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비대면 동아리 활동을 늘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2학기에 진행될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를 통해 동아리 차원의 학생자치 활동을 증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한 학생자치 활동에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학생자치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원희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학생자치기구가 학우들의 우려를 파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학생자치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자치 활동의 어려움을 타파하고 학생자치기구의 원활한 기능 수행을 위해서는 학생자치기구 구성원들의 노력과 그들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천지예 기자(jiye1108@mail.hongik.ac.kr)

심명보 기자(clevershim@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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