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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신문 주제기획,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학기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고, 여름 방학을 맞이하며 학교를 방문하지 못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렇기에 좀처럼 종이로 된 홍대신문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홍대신문을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그동안의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전에는 신문 자체를 딱딱하고 어려운 존재로 생각했는데, 교내 외의 다양한 분야를 다룬 기사들 중 특별히 관심 있는 주제의 기사를 대학생의 시선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기사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에 대한 주제기획 기사였다.
우선 기사 제목의 일부였던 ‘5·18 민주화 운동’을 보고 먼저 떠올랐던 것은 바로 영화 <택시운전사>(2017)였다. 겪어보지 못했던 그날의 가슴 아픈 참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실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덮고자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가해자들의 모습에 분노를 느꼈기에 이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발전해온 과정이 왜곡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기사에는 처음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이 담겨 있었다. 당시 전두환 씨가 지역민의 반발로 광주를 방문하지 못해 근처 마을에 숙박한 뒤 세운 기념비를, 이후 사람들이 부수어 묘역 바닥에 깔고 그것을 밟고 지나가며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자 했다는 내용은 실제 광주의 묘역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알기 힘든 사실이었다. 광주 지역을 방문해 스스로 역사의 흔적을 찾아 체감해본 기자의 수고 덕에 기사를 읽는 내내 직접 광주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그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참상을 마음 깊이 간직할 수 있었다. 한편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가장 감명 깊었다던 ‘진실의 문’에 써져 있는 음모론과 의혹들, 그리고 가려진 진실이 어떤 내용이었는지에 대해 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동시에 그 내용이 궁금해서라도 직접 광주의 5·18 민주화 운동이 이루어졌던 현장을 답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광주까지 다녀온 기자의 노력이 담긴 이 기획 기사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을 상기할 수 있었다. 이처럼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주제기획이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이슈들로 독자들에게 다가와 주었으면 좋겠고, 나아가 홍대신문을 풍성하게 만드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홍대신문이 본교에 재학 중인 학우들, 그리고 많은 청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신문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정성을 가득 담아 홍대신문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준 기자들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손건혜(독어독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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