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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가다
  • 학예연구사 장 강 현
  • 승인 2020.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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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선조들의 염원>전경

홍익대학교 박물관에서는 2020년 기획전 <바람-선조들의 염원>을 온라인 전시와 e-도록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색과 문양 장식 속에 숨겨져 있는 우리 선조들의 바람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좋은 일이 있을 조짐’이라는 길상(吉祥) 의미를 동·식물 등 자연의 소재에 기반한 다양한 문양으로 상징화하였고, 의복, 생활용품, 그림 등에 담아내었다. 이 중에서도 ‘해, 산, 돌, 물,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으로 구성된 십장생(十長生)은 신선 사상과 도교의 결합으로 나타난 독특한 길상문이다. 십장생의 구성물은 장수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또한 다남(多男), 다복(多福), 다수(多壽)를 의미하는 삼다(三多)의 상징 문양들도 의복이나 침구, 목가구, 도자기와 같은 공예품에 장식되었다. 다남은 자손 번창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실 안에 씨앗이 가득 차 있는 참외, 석류 등의 열매로 표현되었다. 다복의 상징 물로는 불수감(佛手柑)이, 다수의 상징물로는 삼천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다는 천도(天桃)가 사용되었다. 

조상들은 길상의 의미를 상징화된 문자에 담아내기도 하였다. 수(壽), 복(福), 강녕(康寧), 희(喜) 등의 길상 문자는 떡살이나 다식판, 능화판과 같은 목공예품과 수저 주머니, 보자기, 베갯모 등 다양한 기물에 장식되었다.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색으로 이루어진 오방색 또한 길상의 의미를 지니며, 다양한 문양과 결합하여 선조들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청색과 적색은 생명을 뜻하며 황색은 고귀함을 백색은 지조와 절개를 흑색은 지혜를 상징한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어해도 · 문자도를 비롯한 회화작품과 삼층장 · 칠기함과 같은 목가구 그리고 활옷 및 남바위와 같은 민속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표현과 장식, 색에 담긴 선조들의 염원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7월 초에서 11월 말까지 홍익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문헌관 3층)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조치로 인해 현재는 휴관 중이며 온라인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와 e-도록은 홍익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

https://archive360.kr/archive360vr?vid=36233

 

e-도록

https://issuu.com/hongikmuseum/docs/__________

 

 

 

학예연구사 장 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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