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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서 온라인 수업 듣는 학생 많아… 대면 시험 시 어려움 존재

본교 유학생,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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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수업은 2학기에도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본교 외국인 유학생 중 일부는 한국에 남아 학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본국으로 돌아가 원격 수업을 듣고 있는 학우도 있다. 실제로 2020학년도 2학기 전체 유학생 중 50%~60%는 타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학생들은 대면 시험 시행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대다수의 수업이 해외에 거주중인 유학생을 위해 온라인 수업과 보고서로 대면시험을 대체하고 있는 반면, 일부 수업은 대면시험을 강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교 중국인유학생회 측은 “대면 시험 진행이 불가능한 유학생과 가능한 일반 학우 사이 학점 부여 기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타국에 있는 유학생들은 한국 입국 시 자가 격리에 따른 제반 사항 마련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중국인유학생회 회장 증웨토(게임학부4) 학우는 “대부분 학우들이 국내 거주할 장소를 구하지 못해 자가 격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대면 수업이나 대면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학우들은 평소보다 3~4배 비싸진 항공비를 감당해야 한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국제협력본부는 지난 1학기 유학생들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가 아니어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을 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원했다. 현재는 자율격리팀을 운영하여 해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학생의 건강상태를 자가 격리 기간 동안 매일 확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학생 도우미 활동을 진행하는 일반학우들에게 온라인이나 SNS 등을 통해 활동을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국인유학생회 또한 본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특수한 시기에 어떻게 자신의 대학 생활을 잘 계획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온라인 강좌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교 유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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