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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슈(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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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살 여아 사망 사건’, 친모의 출산 사실 부인으로 수사에 난항 겪어

지난 2월 10일(수),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3살 여아가 몇 달 동안 방치되다 숨진 사건이 발생해 친모로 알려진 20대 여성 김 씨가 구속됐다. 하지만 DNA 검사 결과, 김 씨의 친모인 석 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로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석 씨는 총 4번에 걸친 DNA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석 씨가 부적절한 관계로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은 김 씨의 아이를 자신이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석 씨가 아이를 낳기 전, 인터넷에 ‘혼자 아이 낳는 법’을 검색한 정황을 발견하여 숨진 여아가 산부인과가 아닌 집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인이 사건’이 일어난 지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친모인 석 씨는 검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출산 사실을 부인해 수사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라진 김 씨의 아이를 찾고 죽은 아이의 한을 풀기 위해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아시아인 증오 범죄 논란 불거져

지난 16일(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의 아시아계 마사지 업소 세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 피해자 8명 중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한 6명이 아시아인이다. 세 사건의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으로, 현재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됐다. 논란이 된 것은 그의 범행 동기다. 범행 발생 지역 인근 체로키 컨트리의 수사관은 “성(性) 중독이 (범행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아시아인 증오 범죄일 가능성도 고려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사람들은 ‘Stop Asian Hate(아시아인 증오범죄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아시아인 인권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

인종 차별이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범행 동기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지난해, 미국 주요 16개 도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 범죄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습니다. 다수 언론은 중국 우한이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진 것이 아시아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사건에 대한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도쿄 올림픽, 해외 관중 없이 진행돼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해외 관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3월 20일(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등은 도쿄 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해외에 판매된 약 63만 장의 티켓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국 관중을 절반으로 제한하고, 확산세가 심해질 경우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본의 결정으로 인해 올림픽 특수(特需)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전망이다.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浩, 1945~)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도쿄 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고 국내 관중을 절반으로 제한한다면 약 1조 6258엔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최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동일본 대지진을 극복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일본 관광 재개의 발판으로 삼으려던 스가(菅義偉, 1948~) 총리의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지 1년이 지났지만, 그 위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올림픽 또한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원순은 가장 청렴한 공직자” 망언 논란

지난 23일(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예찬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개적으로 “앞으로는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임 전 비서실장은 24일(수) 추가로 역대 서울시장의 업적에 대한 글을 올려 박 전 서울시장의 업적을 기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판하는 등 ‘박원순 재평가’를 강조하였다.

서울시장으로서의 故 박원순 전 시장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판단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 박원순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묻는다면, 그 대답에는 피해자들의 눈물이 함께합니다. 이러한 피해자들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해자를 예찬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높은 위치에 있으셨고, 현재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라는 중책을 맡고 계신 만큼,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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