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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봄 맞은 군 복무 사회봉사 경력 학점 인정 제도,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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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시행 이래 신청인 단 1명

학우들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혜택 확대 바라”

 

지난 11일(목)부터 진행된 2021학년도 1학기 군 복무 사회봉사 경력 학점 인정 제도 신청이 25일(목)에 마감됐다. 해당 제도는 협약일인 2020년 7월 3일(금) 이후 전역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역자는 신청 기간 내에 사회봉사 시간이 명시된 군 경력증명서와 봉사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사회봉사 학점 1학점을 얻을 수 있다.

서울캠퍼스 학생지원팀과 세종캠퍼스 학생복지팀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래 신청인은 작년 겨울방학 계절학기에 신청한 1명뿐으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다. 하지만 전역한 학우가 졸업 직전 학기를 제외한 원하는 학기에 학점 취득을 신청할 수도 있어서 전체 수요를 나타낸다고 볼 수는 없다.

학우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본지는 본교 학우 17명에게 온라인으로 해당 제도의 인지도, 만족도 등을 질문했다. 본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군 복무 중 사회봉사 경력 학점 인정 제도’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만족한다’라는 답변이 70.6%에 달했지만, 해당 제도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5.3%에 그쳤다. 협약일 이후에 전역한 A학우는 “해당 제도를 알고 들어갔으면 자료를 좀 더 챙겨두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사회봉사 1학점을 주는 현행 ‘군 복무 중 사회봉사 경력 학점 인정 제도’의 개선 방향에 관한 질문에 ‘현행유지’ 답변이 41.2%, ‘혜택을 늘려야 한다’가 58.8%로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혜택 범위, 신청 조건 등 군 복무 학점 인정제 세부 사항은 대학마다 다르다. 서울대학교는 사회봉사 활동 26시간 이상을 조건으로 두어 본교보다 신청 조건이 다소 후하지만, 본교와 마찬가지로 사회봉사 1학점을 부여한다. 반면, 극동대학교 학생은 본교 학우보다 더 많은 사회봉사 학점을 얻을 수 있다. 18개월 이상 군 복무자의 경우, 30시간 이상은 1학점, 60시간 이상은 2학점, 90시간 이상은 3학점을 부여한다.

2018년부터 대학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군 복무 학점 인정제는 학점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이 적절한지 알 수 없는 오리무중(五里霧中) 상태이다. 2020년에 해당 제도를 도입한 후발주자 본교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서 홍보와 혜택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해당 제도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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