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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도마 위에 오른 본교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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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수업 시행으로 인해 등록금 반환 요구하는 목소리 높아져

총학생회 “등록금 4%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 건의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1년 이상 지속되며 대다수 대학이 세 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사 운영의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는 매 학기 제기됐고, 실제로 지난 2020년 전체 대학 중 237곳이 등록금 중 일부를 반환했다. 본교 또한 작년에 정규 학기당 등록금 실납입액의 4% 규모를 특별장학금 형태로 학생들에게 반환했다. 그러나 이번 학기에 추가적인 반환 혹은 반환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자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앞서 2월 17일(수) 진행됐던 제6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총학생회 측은 대면 수업에 대한 학교 차원에서의 보상이 미비하다 지적했고, 본교는 “특별 장학금 건에 대하여 논의 후 알려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진행된 8차 등심위에서 본교는 등록금 반환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학생회와 추가적인 회의를 통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김주원(신소재4)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업을 수강할 때 필요한 기자재, 비품, 공간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교육권 침해가 발생했다. 이는 차등등록금을 납부하는 건축도시대학, 공과대학, 미술대학 재학생들에게 더욱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라며 등록금 반환 요구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한 “1, 2학기 각각 등록금 실납입액 4%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체학우를 대상으로 특별장학금의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라며 학교 측과 등록금 일부 반환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A학우는 “본교 등록금이 학기당 3~400만 원대로 높은 편에 속하는데 현재와 같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비율의 등록금 감면 혹은 반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매우 아쉽다고 생각한다”라며 본교 등록금 현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B학우는 “무작정 등록금을 환급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아 반환해주지 않는 것이라면 차라리 장학금의 규모를 확대하거나 본교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축제를 개최할 때 등록금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 본교는 지난 5일 개최된 2021학년도 8차 등록금심의위원회 △생활비 장학금의 도입 △글로벌 장학금 확대 △지원 대상에 대한 조정 등의 방식으로 장학제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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