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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변호사가 전하는 희망과 긍정의 힘

박준영 변호사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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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화) 오후 6시, 서울캠퍼스 홍문관(R동) 가람홀에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박준영 변호사의 명사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박준영 변호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제35기 사법 연수원을 수료한 국선 변호사이며 재심 사건에서 100건 이상의 우수한 실적을 내어 재심 전문 변호사로도 불린다. 현재 그는 공익 변호사들에게 무료로 사무실을 임대해주는 서울변호사문화원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황을 시작했고 군 입대 이후 공부를 결심하여 당시 군선임을 따라 사법고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거창한 동기를 가지고 시작할 필요 없이 과정에서 목적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희망과 긍정의 힘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후 박준영 변호사가 맡았던 사건들과 연대(連帶), 희망을 내용으로 약 한 시간가량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그는 질의응답 시간 중 재심사건을 맡으면서 동료 법조인과의 관계가 악화되진 않았는지에 대한 한 학우의 질문에, “그들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었다.”라며 “재심사건을 맡은 후의 결과보다 재심 과정 자체에서 의미를 찾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답했다. 이날 강연회를 찾은 최윤선(전자·전기3) 학우는 “법조인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 보니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박준영 변호사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 이번 강연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특히 변호사님이 학우들의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모두 성의 있게 답변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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