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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다섯째 주

무슨일이슈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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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72일 만에 인양

  지난 22일(수) 오후 8시 50분, 세월호 선체 인양이 진행되었다. 2014년 10월 27일(월) 세월호 유족들은 미수습자 발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선체 인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미수습자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자 11월 11일(화) 수색 종료에 합의 후 유족들은 선체 인양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의 인양 업체 선정과 구조물 설치로 인해 인양이 지연되었다. 이번 선체 인양 작업은 참사가 발생한지 1,072일 만에 실시된 것으로 23일(목) 7시간의 밤샘 작업 끝에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로 올라왔으며, 26일(일)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진 세월호는 , 목포신항에 거치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합동수습본부 설치와 유가족 지원 시설 이전(移轉)도 계획 중이다.

  3년 만에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이 슬고 처참한 몰골인 선박의 모습은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여전히 침몰 동기, 진상 규명 등 밝혀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오는 28일(화) 발족될 선체조사위원회에 충분한 조사기간을 주어, 참사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박근혜 전(前) 대통령 검찰 조사

  지난 21일(화)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하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여 약 14시간 동안 검찰 특별수사 본부의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213억 원의 뇌물수수 혐의와 220억 원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지난해 '1기 특별수사 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서 여러 혐의가 드러났고 이에 대한 물증과 진술이 대거 확보됐다. 검찰 특별 수사본부는 지난 25일(토) 최순실을 소환 조사했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2016년 12월 9일(금)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 103일 만에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점차 수면 밑에 가라앉아있던 사실들이 떠오르고 있지만 완전히 밝혀지기까지는 아직도 수많은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밝혔던 희망의 촛불을 시작으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도합니다.

런던 무차별 테러 발생

  지난 22일(수) 오후 2시 40분경 영국 런던 시내 의회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넘어 보행자들에게 무차별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테러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현장에 있던 한국인 4명도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영국 태생의 남자로, 과거 극단주의 폭력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은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브뤼셀에서 IS에 의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34명이 목숨을 잃은 지 꼭 1년이 되는 날 발생했으며, IS는 23일(금) 이번 테러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무차별 테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로 폭탄이 사용되던 과거의 양상과는 달리 이제는 차량이 테러의 도구로 이용되는 등 갈수록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러의 피해자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어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과거 IS가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에 테러 위협을 경고했던 만큼, 우리나라도 언제든지 테러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들과 정부 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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