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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활기 찾은 홍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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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식당, 매장 등을 운영하던 자영업자들은 이용객 감소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 상황은 서울의 대표 번화가이자 유흥가인 홍대거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난 4월 18일(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침내 전면 해제되며 홍대거리도 다시 사람들로 붐비게 됐다.

▲4일 오후 홍대거리가 시민들로 붐빈다.
▲4일 오후 홍대거리가 시민들로 붐빈다.

본교 인근 ‘홍대 걷고싶은거리’는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저녁 시간대만 되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붐빈다. 유흥가가 밀집해있고 버스킹 존에는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호흡한다. 4일(수) 홍대거리에서 버스킹을 한 이성민 씨는 “가끔씩 취미로 버스킹 공연을 하곤 한다. 확실히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과 비교하면 사람들이 아직 적은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버스킹 예약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버스킹을 관람하던 학생들은 “버스킹 하는 걸 홍대에 와서 처음 본다. 아이돌 콘서트도 다시 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거리에 많아진 게 보여서 분위기에 취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홍대 상인들도 변화를 느끼고 있다. 6개월 전, 코로나19 유행 중에 장사를 시작한 가게 ‘어쩔코치’의 사장 A씨는 “확실히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손님이 5배, 10배는 많아진 것 같다. 앞으로 점점 더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조치가 홍대거리에 좋은 영향만을 준 것은 아니다. 술집과 클럽 등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도 풀리면서 경찰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마포경찰서가 3일(화) 합정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안전한 홍대거리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홍익지구대는 영업 제한을 해제한 지난달 18일(월)부터 이달 1일(일)까지 일 평균 138.2건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97건)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취재에 응해준 시민분들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거리가 활기가 띠고 있다고 입모아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효과는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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