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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예술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과학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는다.”

  1986년, 존 라세터(John Lasseter, 1957-)와 에드윈 캣멀(Edwin Catmull, 1945-)이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와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하였다. 이후 픽사는 그들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30년이 흐른 2017년, 지난 4월 15일(토)부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픽사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Toy Story)>(1991) 부터 최신작 <굿 다이노(Good Dino)>(2015) 까지 작품의 초기 드로잉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까지 상세하게 담아냈다.

Ricky Nierva, , Monsters University, Reproduction of ink and marker on paper, 2013.출처: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홈페이지(http://www.ddp.or.kr)


  픽사 애니메이션 전반을 관통하는 3가지 요소는 ‘스토리’, ‘캐릭터’, ‘월드’이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단순한 개념에서 출발하여 구체화 된 각본을 바탕으로 스토리보드와 스토리 릴을 통해 시각화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고정관념을 탈피한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완성된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는 아티스트들의 애정과 정성으로 탄생하여 그들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며 화면 밖에서도 생명력을 가진다. 스토리와 캐릭터의 무대인 ‘월드’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지만 스토리에 따라 일정한 질서가 존재한다.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들이 말하고 움직일 수 있지만 그들은 장난감이기에 사람이 나타나면 움직임을 멈춰야 하는 규칙이 존재하듯이 말이다. 이러한 제약은 비록 애니메이션 속 가상의 세계이지만 개연성을 불어넣어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Daisuke "Dice" Tsutsumi, Moment Painting: Expelled, Monsters University, 2013.출처: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홈페이지(http://www.ddp.or.kr)


  전시의 도입부에서는 애니메이션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와 작업 과정 소개하며 이후부터는 작품이 연도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영화별 초기 아트 디자인과 캐릭터 드로잉, 스토리보드, 3D 프린트로 만든 캐릭터 모형과 컬러 스크립트 등 초기의 작업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아티스트들이 어떠한 고민을 해왔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초기 작업물들은 첨단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연필과 파스텔로 직접 그린 것들이 대부분이다. 손으로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그림들 속 우리가 아는 캐릭터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년기 시절을 픽사 애니메이션과 함께했던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지금 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추억 속 캐릭터와 작품에 이끌려가다 보면 작은 픽셀이 모여 만들어진 무궁무진한 픽사의 세계에 속절없이 빠져들 것이다.

 

전시기간: 2017년 4월 15일(토)-2017년 8월 8일(화)
전시장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
관람시간: 10:00-21:00 (매표 및 입장 마감 20시)
관람요금: 일반 13,000원

정민주 기자 tjzero2004@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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