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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정서를 통해 연대와 연결의 필요성 드러내

현대미술관, <이 시대의 불안, 그리고 그 이후>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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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prject918/?fref=ts&pnref=story)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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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월)부터 5일(금)까지 서울캠퍼스 문헌관(MH동) 4층 현대미술관에서 <이 시대의 불안, 그리고 그 이후>전(展)이 개최되었다. ‘현 시대의 지배 정서로서의 불안, 그리고 예술이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본교 미술대학 예술학과가 주최하고 전시기획팀 ‘Team918’ 의 기획 하에 DOM&NIC, 최원진, 진귀원 등 23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이여주, 양지영, 은설 등 기성 작가가 아닌 현재 본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우들이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본 전시는 예술학과 4학년에 개설된 전시기획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였다. ‘공통감의 모색’ 이라는 기조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불안을 현대의 공통적인 정서로 진단하며 다양한 배경의 예술 작품에서 개인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균열된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연결의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전시는 ‘불안의 시대’와 ‘그리고 그 이후’, 두 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불안의 시대’에서는 존재론과 4차 혁명, 사회, 관계를 표현함으로써 서로 다른 개인들이 ‘불안’이라는 공통된 정서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서는 사라져 버린 관계의 재건, 연대의 시작, 불 안의 시대를 극복한 후의 방향성 등을 다룸으로써 관계와 연결성을 시대의 극복과제, 이상적인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획의도가 전면에 드러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전시기획 팀은 예술학과 학우들 외에도 디자인학부, 국어국문학과 등 타과 학우들을 모집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작품의 추가설명과 기획팀의 의견을 관객들이 자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하는 등 관객들이 작품뿐만 아니라 맥락과 비평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관련해 기획 팀장 김여진(예술4) 학우는 “탈출을 지향하는 사회 정서를 보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라며 “각자 다른 삶을 산 관객들이 작가가 말하는 것을 보고 공통정서를 공감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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