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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회계·부당심판 의혹 발생 후 약식장부 공개

세종캠퍼스 레이업 배 농구경기, 주최 측 부정행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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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4일(화)부터 진행 중인 ‘세종캠퍼스 레이업 배 농구경기’에서 주최자인 세종캠퍼스 중앙동아리 ‘레이업(Lay-up)’ 부정행위 논란이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홍익대 세종캠 자유게시판’에서는 4월 28일(금)부터 진행된 농구 경기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부당심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었다.

  먼저 본 경기에 참가한 14개 팀은 각각 참가비 7만 원을 납부하였지만, 경기 당시 각 팀별로 물 2개와 음료수 1개가 지급되었고, 우승 상금 또한 1등 15만 원, 2등 10만 원, 3등 7만 원, MVP 5만원으로 참가비에 비해 경기 진행 예산을 적게 배정해 주최 측에서 이를 횡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5월 1일(월) 세종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레이업 배 농구경기의 약식 장부를 공개하였다. 주최 측은 장부 내역 중 과도한 비용이 책정되어 가장 논란이 되었던 ‘체육관 바닥기름’ 항목에 대해 이번 경기만을 위한 단발적 비용이 아닌 추후 경기에서도 지속가능한 투자였음을 밝혔다. 다음으로 심판으로 활동한 학우가 일부 경기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전 레이업 배 농구경기에서는 전공 단위로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부터 소모임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되었다. 이에 특정 팀에 주최 측 인원이 몰리게 되면서 부당심판의 소지가 발생한 것이다.

  주최 측은 소모임 단위 출전 규정이 미흡하였음을 인정하며 경기 과정에 있어 부당심판 사례는 없었음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 대해 세종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유창우(광고홍보3) 학우는 “추후 경기가 진행될 때에는 확실한 규정 마련과 심사를 거치겠다.”라고 향후 개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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