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9.19 화 22:53
상단여백
HOME 문화 살롱 드 홍익
토드 셀비 단조로운 일상에 유쾌함과 자유분방함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 싶다면 셀비의 집으로
출처:대림미술관 홈페이지(www.daelimmuseum.org)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Todd Selby)가 다가오는 10월 29일(일)까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가득한 그의 집에 초대한다.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 사진 시리즈뿐만 아니라 셀비만의 자유로운 표현을 담아낸 일러스트레이션, 영상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설치 작업까지 선보이고 있다.
  본 전시는 2-4층 까지 총 세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유명인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초기 작품부터 셀비의 작업실을 재구성한 방과 셀비의 어릴 적 꿈과 기억을 보여주는 셀비의 정원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2층의 ‘셀비 더 포토그래퍼(SELBY THE PHOTOGRAPHER)’에서는 셀비가 포토그래퍼로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사적인 공간과 패션과 요리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인물들의 작업 공간을 촬영한 약 230여 점의 사진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2001년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한 셀비가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것들과 머물렀던 공간, 마주친 사람들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계단의 오른쪽에 위치한 ‘셀비 더 일러스트레이터(SELBY THE ILLUSTRATOR)’에서는 셀비 고유의 색감과 표현이 담긴 약 160여 점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섹션의 일러스트 작품들은 셀비가 단순히 경험이 담긴 기록물을 제작하기에 앞서 대중을 감동시키고 그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 시작한 작업물로 동물, 사람, 식물, 낙서 등과 같은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한다. 그의 일러스트 작품에서는 자신이 그리는 것들에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 미학, 즐거움을 담겠다는 포부를 느낄 수 있다. 셀비 더 일러스트레이션을 지나면 ‘셀비 더 스토리텔러(SELBY THE STORYTELLER)’ 섹션이 보이는데, 이 섹션은 셀비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5점의 대형 ‘레진 프레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셀비는 이 섹션을 통해 작품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결합한 방식을 보여주고자 했다. 3층을 한 바퀴 돌 때 쯤, ‘셀비 더 트래블러(SELBY THE TRAVELER)’을 볼 수 있다. 이 섹션의 작품들은 벽에 물감들을 한데 섞어 만든 바탕 앞에 미국의 서로 다른 두 지역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작품들을 설치해 마치 팝업북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3층의 마지막 섹션인 ‘셀비 더 네이버(SELBY THE NEIGHBOR)’는 셀비의 침실과 작업실, 거실을 재현한 공간으로 타인의 삶과 공간을 기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신의 삶을 관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공간은 과거와 현재 살았던 집이 교묘하게 섞여있어 셀비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 모두 엿볼 수 있으며 셀비가 실제 사용하는 도구들이 놓여있다. 전시의 마지막 섹션인 4층의 ‘셀비 더 드리머(SELBY THE DREAMER)’는 셀비가 13살 무렵 가족과 함께 떠났던 여행 중 꾸었던 정글에 관한 꿈과 기억이 실현된 공간이다. 이 섹션에서는 당시 셀비가 꿈 속에서 본 정글의 풍경과 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3F '셀비 더 스토리텔러'에서 셀비의 새로운 방식인 '레진 프레임'을 접목한 작품/출처:대림미술관 홈페이지(www.daelimmuseum.org)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최연소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Olivier Rousteing)과 이탈리아 패션계의 대모 카를라 소차니(Carla Sozzani)의 작업실을 엿보고 싶지 않은가? 멕시코의 정글 깊숙한 곳에 자리한 레스토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사진과 셀비만의 유쾌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즐비한 형형색색의 방에 다들 못이기는 척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전시기간: 2017년 4월 27일(목) - 2017년 10월 29일(일)
전시장소: 대림미술관
관람시간: 10:00-18:00(화·수·금·토), 10:00-20:00(목·토),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요금: 성인 6000원 (매표는 전시 종료 30분 전 마감)

최유빈 기자 neyobin@mail.hongik.ac.kr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