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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학부 단톡방 성희롱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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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7일(화) 인터넷 익명 게시판 ‘네이트판’에 자신이 성희롱 피해자가 되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게시글에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하여 작성자를 비롯한 피해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나 있었다. 이후 세종캠퍼스 성평등상담센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건이 광고홍보학부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지는 성평등상담센터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센터 측은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 중이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대응과정과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세종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 2월 8일(수) 사건의 진상규명과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차후 대책 및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이후 지난 2월 15일(수) 광고홍보학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건 대응과정과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 따르면 가해 학우들에 대한 면담조사와 신고사항에 대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학내 성폭력 대책위원회에서 심층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논의 결과, 가해 학우에 대한 징계를 위해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상벌위원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징계의 수위 등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본 사건은 새 학기를 앞두고 예비 대학과 오리엔테이션 등 단체 행사가 잦은 시점에 불거졌기 때문에 학우들의 불안감과 유사 사건의 재발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하여 광고홍보학부 학생회장 배주한(광고홍보4) 학우는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진행되는 곳의 관할 경찰서로부터 협조를 얻어 경찰관이 직접 특강을 하는 자리를 마련해 성범죄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후에 학부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해 익명성을 보장받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여 언제든지 관련 문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외에도 광고홍보학부는 성평등상담센터와 협의하여 관련 특강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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