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11.23 목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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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철(금융보험11) 동문비 온 뒤 맑음

  안녕하세요. 선후배 동문 여러분, 저는 상경대학 금융보험학전공 11학번 송재철입니다. 어느덧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처음 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이기에 이 글을 읽을 선후배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또 그 말의 깊이를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저는 이 글을 통해 저 자신의 이야기와 삶의 태도를 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특정한 교훈 혹은 방향을 전하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을 해결했던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저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이맘때,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홀로 외로움을 느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지난 하반기에 저는 더케이손해보험과 동부화재해상보험에 지원하였습니다. 결과는 최종 탈락이었습니다.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지만, 당장 눈앞에 떨어진 결과는 지방캠퍼스 출신이라는 학력적 제한과 함께 저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요즘과 같이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학벌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성 개발을 통해 스스로 강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었고, 시련의 구덩이에서 벗어나 다시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금융보험학전공과 함께 신체손해사정사 최종 합격이라는 강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17년 상반기 동부 CSI 손해사정 대졸자 공채에 최종 합격이라는 네 글자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초라하게 느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 약점을 찾아 스스로의 강점을 확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손해사정사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결국엔 달성해냈습니다. 당시의 실패로 제가 좌절하고 그 이상의 노력을 포기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 것입니다. 이를 극복했기에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자신만의 시련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지가 그 이후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동문 여러분들 중에는 저만큼, 혹은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에게는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성공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까이에 있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의 성공 또한 머지않아 여러분 앞에 찾아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정이솔 기자  dlthfrhkd@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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