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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 시드물 청년 CEO 민중기열정과 소통으로 청년 기업의 성공 모델이 되다

  2008년 화장품 사업의 시작을 필두로 2016년 연 매출 300억을 달성한 청년 사업을 대표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천 연화장품 온라인 매장, 시드물이다. 시드물은 민중기 대표의 고향 이름을 따서 붙인 것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고향 같은 화장품을 만들고 싶어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민중기 대표는 당시 아토피가 있었던 어머니를 위해 가족들이 믿고 사용 할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드물 역시 처음부터 성공적인 매출을 달한 것은 아니었다. 사업 시작 당시 청년 사업에 대한 인식은 지금과 같지 않았고 그 역시 화장품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기반을 이루어낸 시드물, 그리고 그 성공의 가장 큰 공헌자인 소비자의 100% 만족을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소통하는 청년 기업, 시드물 대표 민중기를 만나보았다.

Q. 뷰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고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진솔한 화장품 후기를 공유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그 속에서 시드물의 제품은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상위권 순위에 진입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시드물은 초창기부터 SNS보다는 시드물 철학을 함께하며 믿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시작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점차 SNS 시대로 진입하게 되면서 시드물을 사용했었던 고객들의 후기가 점차 다양한 분야로 퍼지게 되어 이렇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항상 고객 만족 100%라는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과정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어 감사하고 있다.

 

Q.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드물이 개발한 화장품 중 특별히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만든 화장품이 있는가?

A. 시드물에는 일반적인 회의를 거쳐 만들어진 제품과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하게 된 제품까지 총 220여 가지의 화장품이 있다. 모든 제품 하나하나가 각각의 이야기를 갖고 있기에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특별히 애착이 가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제품은 바로 시드물이 처음 출시하여 12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시드물 녹차 스킨이다. 가격은 12년 전과 같지만 성분은 계속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더욱 발전했기 때문에 어떤 천연 스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런 정성을 바탕으로 녹차 스킨은 시드물 이용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 되었다. 시드물만의 철학과 마음이 온전히 반영된 제품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Q. 시드물은 브랜드 대표 모델이 연예인이 아닌 본인으로 내세우는 것 외에도 제품들의 이름에 본인의 이름을 붙여 출시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러한 독특한 접근법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시드물은 시중의 화장품 브랜드처럼 매장에 가서 직접 발라보는 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따라서 온라인 제품이라는 한계를 넘어 고객에게 시드물만이 전달할 수 있는 믿음을 주고 싶었다.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 끝에 ‘제품에 내 이름을 넣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민중기’로 시 작하는 여러 제품명을 고안해냈다. 모든 제품들이 사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소중한 것들이지만 몇 가지 제품에는 이름을 넣어서 좀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인터넷 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이다. 신뢰를 조금이라도 더 쌓고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민중기 시리즈’를 만들게 된 것이다.

Q. 시드물이 사랑 받는 이유는 유해 화장품 성분이 아닌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다름 아닌 고객 관리라고 들었다. 쌍방향적인 소통방식을 가진 시드물만의 소통 방법이 있다면?

A. 기본적으로 시드물은 고객의 의견 반영과 빠른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제품 및 기타 사항에 관해 문의를 받으면 최선을 다해서 친절하게 답변을 하는 것이 바로 시드물의 경영 철학 이다. 모든 문의에는 정형화된 답변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고객의 상황과 입장에 맞추어 해결하는 것이 고객 소통의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부분이야 말로 시드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드물은 고객만족팀이 품질관리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제품 개발 회의에 참석한다. 이때 고객만족팀은 사소한 건의사항이라도 전부 안건으로 들고와 이를 바탕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소통 방법은 고객이 시드 물에 관해 갖고 있는 의견을 좀 더 편안하게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업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Q.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시드물이지만,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시드물의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관련한 계획은 없는가?

A. 오프라인 쇼핑몰과 관련한 요청은 늘 문의에 있었기 때문에 구상은 하고 있는 중이지만 현재 시드물 온라인의 빠른 성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추진은 온라인 시스템을 안정화시킨 뒤에 진행을 하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시드물 시스템 역시 상당히 빠르게 변화를 하기 때문에 자칫 문제가 생기면 신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으로는 매장 관리 비용 및 광고로 지출되는 금액을 절약해 이 비용으로 제품 향상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화장품을 만들자’라는 처음의 창업 마인드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온라인 운영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후에 오프라인 매장과 관련한 계획도 진행해서 직접 구입하고 테스트해보고 싶은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Q. 대전에 위치한 시드물 본사는 지역 발전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공헌한 사실이 인정되어 감사패를 받는 등 모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분명 처음 시작할 때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갖고 기업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성장을 할수록 기업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사회적 기업, 즉 공공재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부족하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화장품 기부 사업, 교육 재정 후원, 의료지원 성금 등을 통해 시드물만의 철학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렇듯 시드물은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과 사회에 기여를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Q. 시드물의 창업 시기였던 2000년대까지만 해도 청년사업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청년사업으로 시작한 시드물이라는 기업을 이끌고 가며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전에도 언급했듯 시드물의 철학은 고객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고객과의 소통으로 기업을 시작했기에 물리적, 재정적 한계가 있었다고 해도 충분히 이겨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이끌어나가며 아쉬웠던 부분은 늘 존재하는 것 같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경영에 관한 조언을 들을 곳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화장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과정보다 오히려 제대로 된 경영 관련 조언을 받는 것이 더 어려웠고 이로 인해 야기된 실수가 아쉬웠다.

Q. 마지막으로 청년 사업을 꿈꾸는 대학생들과 그 외에 실업률과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노력하라’라는 말이 얼마나 추상적이고 무책임하게 보이는 발언인지 충분히 알고 있다. 단순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뜻을 이루기에는 부족한 표현처럼 보인다. 노력 이전에 뜻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 모든 열정 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남들이 가는 길보다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쉬운 길이 아닌 어려운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시작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은 이전에 젊음이 보여주었던 열정이 이전 같지 않아 젊음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시드물은 아무래도 지방에 위치한 작은 회사이다 보니 수도권과 달리 접근성이 떨어져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혹시 주변에 시드물과 같은 회사가 있다면 자신의 열정을 그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권유해보고 싶다. 세상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시야를 좀 더 넓게 갖고 보면 자신만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나은 기자  (smiles3124@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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