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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옥(조소11) 동문‘나’를 위한 대학생활

안녕하세요. 조소과를 졸업한 11학번 이선옥입니다. 처음 수기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말을 해줘야 현재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대학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학교생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4년을 보냈습니다. 대학에 입학을 한 이상, ‘본전은 뽑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회사생활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노력해야 하는 반면 학교생활은 온전히 ‘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귀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시도를 했던 저의 4년은 지금의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첫 번째 ‘마일스톤(Milestone)’은 복수전공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홍익대학교는 복수전공의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저의 경우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결합을 목표로 디자인 복수전공을 이수하였고, 이는 제가 현재 주얼리 디자이너로 거듭나게 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만약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복수전공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교환학생입니다. 저는 다른 세상을 경험에 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여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일 년은 저의 인생에 다신 없을 귀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었고, 한국에서의 지루했던 영어공부에도 흥미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외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영어 실력의 향상뿐 아니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같은 다양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가져본다면, 이후 한국에 귀국한 후에도 학교, 사회생활에 있어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요즘 취업이며 대학원 진학이며, 대학을 졸업한 후 미래를 꿈꾸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사 채용 공고에 자신을 맞추려고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대학 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바라본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저 또한 6학년 때부터 꿈꾸던 주얼리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포기하려던 순간, 오지 않을 것 같던 기회가 찾아왔답니다. 저는 ‘모든 순간마다 배울 점이 있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외부적, 객관적인 경력들뿐이 아닌, 새로운 도전과 경험으로 대학교 생활의 매 순간을 채운다면, 지금 갖고 있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꿈도 점점 명확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정리 홍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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