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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 유용한 것이다.”

PLASTIC FANTASTIC : 상상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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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 뮤지엄 홈페이지
출처: 디 뮤지엄 홈페이지

지금 당신의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가? 숟가락, 의자, 필통, 컵 등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이처럼 플라스틱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플라스틱은 20세기에 기적의 소재로 불리며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고, 우리의 삶을 변신 시켜주었다. <PLASTIC FANTASTIC : 상상 사용법>에서는 이러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구, 조명, 사진, 그래픽 등의 약 2,700여개의 전시품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총 6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플라스틱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첫 번째 섹션은 ‘폴리머, 꿈꾸다’로 무채색의 반투명 재료를 활용한 설치물을 전시하여 플라스틱이 가진 고유의 특성과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준다. 플라스틱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때쯤 자연스레 두 번째 섹션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섹션의 제목은 ‘컬러로 물들이다’로 제목과 걸맞게 화려한 색감의 플라스틱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험용 기구에서부터 가정용 소품까지 플라스틱의 변천 과정을 다채로운 색깔에 담아 색다름과 동시에 친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다음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다’ 섹션은 재료에 대한 지속된 연구와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다양해진 형태의 플라스틱과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을 보여준다.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낼 수 있는 묘한 분위기의 조명을 감상하고 화려하게 반짝이는 조명이 줄지어있는 계단을 넘어가다 보면 ‘디자인, 풍경이 되다’라는 제목의 섹션으로 넘어간다. 이 섹션에서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플라스틱과 디자인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플라스틱 액자에 담긴 사진 역시 플라스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유명 사진가와 예술가들의 시선이 담긴 플라스틱 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 참여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필름을 상영하여 그들의 디자인 철학과 작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섯 번째 섹션은 ‘마스터 디자이너 일상으로 들어오다’로 이 섹션 역시 여러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여태껏 볼 수 없었던 플라스틱의 새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최초로 유리 섬유를 함유한 플라스틱을 이용한 의자, 젤리의 촉감과 식감을 형상화한 디자인 등이 그 예시이다. 마지막 섹션 ‘또 다른 세상을 꿈꾸다’에서는 플라스틱의 무궁무진한 발전과 진화를 암시하는 공간으로 영상과 설치를 통해 이를 표현해낸다.

지금까지 ‘플라스틱’은 당신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왔는가? 딱딱하고 멋스럽지 않고 차갑게만 느껴지지 않았는가? <PLASTIC FANTASTIC : 상상 사용법>에서는 그 편견을 완벽하게 무너뜨릴 것이다. 플라스틱의 탄생부터 그것들이 예술로 뻗어나가는 모습까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에 완벽하게 자리 잡은 플라스틱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기간 : 2017년 9월 14일(목) - 2018년 3월 4일(일)

전시장소 : 디뮤지엄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금,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매주 월요일, 설, 추석에는 휴관)

관람요금 : 성인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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