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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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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수)에는 학생회관(G동) 1층 휴게실에서 2018학년도 제52대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본 토론회에는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부후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교내 언론사인 홍대신문사, 교육방송국 HIBS 등이 참석하였다.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수환(경제3) 학우의 개회사로 시작하여, 총학생회 후보 정책에 대한 언론사와 후보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리:뉴올[Re:NEW ALL]
정후보 신민준(회화4) 학우
부후보 하소정(국어국문3) 학우

Q. 적립금 및 입학금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A. 
1년 단위의 예산은 예산총계주의원칙에 따라 해당 연도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학의 중·장기적 목표가 존재할 경우 적립 가능하다. 문제는 대학이 명목상의 목표만 설정해놓은 채 적립금을 축적하더라도 적극적인 규제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적립금 문제는 본교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의 공통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등록금 예산에 산정된 내역이 결산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등록금심위원회를 통해 최근 몇 년간의 예산안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계열별 예산과 결산 간에 모호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정후보)

Q. 미술대학을 포함한 본교의 대학별 차등 등록금 책정 문제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
A. 
현재 학과별 기계 구입·매입비와 산학회계 등의 객관적인 등록금 산출 근거가 존재한다. 하지만 공과대학과 미술대학의 경우, 차등 책정된 등록금 중 실험·실습비 비율이 적게 배정되어 있어 학우들이 이와 같은 산출 근거를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미술대학, 건축대학, 공과대학, 캠퍼스 자율전공학부에 대한 차등 등록금 책정이 합당한 책정 근거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인지 파악하여, 교육에 대한 환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정후보)

Q. 총장직선제 및 학생이사제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인가?
A. 
대학평의원회에 본 정책을 발의할 것이며, 발의되지 않을 경우 학생회칙 등을 통한 방법으로 학교 측에 정책 수용을 요구할 것이다. 학생이사 선출방식은 임명제와 직선제, 간선제 등의 장단점을 숙고한 후 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학생 대표와 달리 이사회에 참석하여 교내 사업에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찬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장직선제 또한 학우들의 권익 보장을 위한 것으로, 최소한의 학생 의견 반영 비율을 정한 후 점차 높여나갈 것이다. 임기 안에 모든 공약을 실현하기는 힘들 수 있지만,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학우들의 권익 보장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정후보)

Q. 현재 교내 유휴공간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
A.
 지난 제4차 학교·학생 대표자 회의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유휴공간 배정의 대응 마련을 약속받은 바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학교 측의 대응책을 면밀히 알아볼 필요가 있으며, 유휴공간 이외의 리모델링 예정 공간까지 고려하여 학교와 협의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며, 학우들의 요구사안이 행정적으로 누락되었던 교육환경개선안의 단점을 극복할 것이다. 홍문관(R동) 13-15층, 제2기숙사 이외의 유휴공간 문제는 각 단과대 학생회에 자료를 요청하여 추가적으로 파악할 것이다. 또한 캠퍼스자율전공 정원 증가에 따른 학과 배정, 특정 학과로의 외국인 유학생 편중 문제 등에 대해 학교 측에 알릴 예정이다. (정후보)

Q. 학내 건물 24시간 개방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
A. 
현재 실기실과 열람실 등에 경비 노동자 배치나 카드키 도입을 통해 외부인 출입을 방지하고 있으나, 본교 특성상 외부인 출입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 보안 시스템의 맹점을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한 24시간 개방을 위해 건물 입구 뿐 아니라 강의실에도 카드키 시스템을 설치하여 안전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학우들이 카드키 이용에 불편을 느낄 수는 있지만, 24시간 개방의 구조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총학생회 차원에서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정하여 안전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만들고 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하겠
다. (부후보)

Q. 총학생회 집행부 구성의 개편과 운영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A
. ‘교육’, ‘정책’, ‘타 대학과의 연대’. 이 세가지 역할을 중심으로 학생회를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개편을 위해 타 대학 및 이전 총학생회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각 부서에 맞게 집행부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각 단과대학과 활발히 소통할 것이며, 후보가 없는 단과대학과는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학기 중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유니온 조합으로서 학우들과 학생회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분기별 예·결산의 온·오프라인 공시와 분기별 총학생회 간담회를 주최할 계획이다. (부후보)

Q. 100인 공청회와 정책제안단은 어떻게 구성할 것이고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가?
A. 
100인 공청회는 본교 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정확한 참여인원과 단과대학별 참여인원 분배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문과 면담을 통해 학교 주요 부처 부서장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참여하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 정책제안단은 교육, 정책, 복지 등의 교내 정책들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이다. 이를 통해 발의된 내용들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100인 공청회와 정책제안단 모두 학생들이 학내 문제에 대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기구들에서 다루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정후보)

Q. 교수, 학생, 직원이 참여하는 생활협동조합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A.
 생활협동조합은 본교 구성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것으로 학내운영참여기구로서의 활동을 통해 홍익대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우선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직원 노동조합 간의 협의를 통해 생활협동조합을 발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생활협동조합의 회칙이 필요할 것이며, 1년마다 교체되는 총학생회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홍익대학교 공동체구성원으로서의 권리 강화 5개년 계획 및 수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후보)

Q. 학우들의 참여율 저조 등의 문제가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들여 문화제를 계속 진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문화제가 여러 교내 행사들과 일정이 겹치면서 당초 예정보다 연기되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획에 있어 힘이 빠지고 날씨도 추워진 탓에 진행에 미숙한 점이 있었고 이에 대해 매우 아쉬웠다. 또한실시된 지 얼마 안 된 문화제 행사였기 때문에 홍보 과정이 부족했던 것과 참여율 저조 등의 여러 문제가 있었던 점도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화제에 참여했던 학우들의 반응도 좋았고 문화제를 시행하게 된 배경과 취지에 대해 상당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제를 대동제와 같이 체계적인 기획을 바탕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정후보)


본 선거운동본부의 정책집과 그에 대한 향후 계획에서는 ▲총장직선제 ▲학생이사제 ▲100인 공청회 ▲정책제안단 등 학우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건의를 이끌어내려는 시도가 특히 돋보였다. 반면 총학생회의 임기인 1년 내에 실현을 완료하기엔 무리가 있는 사항들이 있어, 이러한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도에 대한 발판 마련과 향후 발족할 53대, 54대 등의 차기 총학생회와의 협의 또한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학년도 서울캠퍼스 단결 홍익 총선거 투표는 21일(화)과 22일(수)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각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별 교내에 배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또한 양일간 진행된 투표의 참여율이 40% 미만일 경우에는 23일(목) 오후 7시까지 연장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표는 22일(수) 와우관(L동)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당선자 공고는 23일(목) 오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준영 기자 (mgs05038@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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