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목), 서울시는 대학(원) 재학생을 위한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도입을 발표했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 예비인턴제 담당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수시·경력 채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직무역량이 중요시됨에 따라 청년들의 일 경험 수요와 필요성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또한, 재학 중 적절한 직업지도와 직무 경험 없이 취업한 청년의 경우 적성에 맞지 않아 조기 퇴사, 이직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청년의 일 경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일자리 대책은 대학 졸업예정
군사정권 시절 피고인이 간첩 혐의를 받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던 ‘통일혁명당 재건위’ 사건을 끝까지 파헤쳐 결국 무죄 선고를 받아낸 변호사가 있다. 그는 자신의 의뢰인이 최고의 결과를 받고 법정을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변론을 펼친다. 바로 법무법인 제하의 김국진 변호사이다. 그의 집무실에서 탄탄한 법률 지식과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본교 법학부와 동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법조계 직렬 중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가 무
지난 3월 22일(금)부터 24(일)까지, 전남 무안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대학검도연맹 제66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에서 본교 홍대검도반 소속 학우들이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수상했다. 동아리 부문에서 남자 단체 우승, 여자 단체 3위, 남자 개인전 우승, 남자 개인전 3위 공동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검도반 부장 윤진규(법학3) 학우는 전국 단위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참가에 의의를 둔 것 이상으로 모두가 수상하게 된 것에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것
“서로 좋아한다는 것은 기적과 같다.” 봄바람을 타고 여기저기서 사랑이 싹트는 요즈음, 주변에서 종종 들리는 말이다. 연인 간의 사랑 이야기는 참 흔하지만 현실에서 성립되기는 어렵다. 세상 모든 사람들 중 내가 그를 좋아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 중 그가 나를 좋아할 확률. 서로가 적절한 시기에 만나 같은 시기에 사랑에 빠질 확률. 인간이라는 하찮은 존재가 가늠할 수도 없이 커다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부터 신비로운데, 그게 성립할 확률까지 고려한다면 사랑을 ̒인간에게 내려진 최고의 기적 ̓이라 부를 만하다.우리의 기적은 연인
지난 3월 12일(화)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이하 발간위)는 서울 광화문 한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박목월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와 경북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이 소장한 80권의 육필 노트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공개된 미발표작은 시인의 등단 초기부터 타계 전까지 작성된 것으로 미완성본 포함 총 318편에 달한다. 이날 발간위는 이 중 완성된 형태의 290편의 작품 가운데 △문학적 완성도 △주제의 다양성 △노트에 드러난 창작 과정을 기준으로
봄, 산만해서 풍요로운 이 계절은 기대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그러나 ‘기대’를 넘은 ‘확신’이라면 얼마나 더 가득해질 수 있을까? 말과 글의 힘을 믿는 대학언론인, 김태섭(경영3) 학우와 만나보자. Q. 독자를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사회과학대학이 없는 본교에서 찾기 어려운 기자 지망생이다. 최근 비영리독립언론 『대학알리』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경영관(A동)과 중앙도서관에서 자주 목격되며 사람 만나서 하루 종일 떠들기, 블로그에 마음대로 일상 쓰기, 어느 날 갑자기 해외로 떠나기를 즐긴다. 저질러 놓은 업무를 마
우리는 캠퍼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일을 한다. 강의를 듣고, 여럿이 모여 과제를 하고, 공강 시간이면 간식을 먹기도 한다. 과방이나 동아리방을 이용하거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 해당 공간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디를 이용해야 할까? 황재훈(법학1) 학우는 “신입생이라 아직 본교 휴게 공간에 대해 잘 모른다. 커뮤니티나 선배들을 통해 수면실과 식사가 가능한 휴게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정확한 장소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본교 캠퍼스에는 학우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김지혜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밈’에서 열렸다. 김지혜 작가는 본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본교 미술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현재는 본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판화 실기를 가르치고 있다. 전시 은 ‘미래가 과거의 사건을 품고 있다.’라는 진실을 주제로 한다. 김지혜 작가는 찍는 순간 즉시 ‘과거’가 되는 사진 안에서 조형 요소를 추출해 추상화로 확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시각의 확장을 곧 과거를 품은 미래로 여긴다. 이로써 근본으로부터 출발하는 무한의 미래를 만든다. 작가는
4월의 시작, 겨울의 시샘 어린 꽃샘추위를 이겨낸 꽃망울이 하나둘 깨어나며 봄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매년 이맘때가 되면 거리에는 포근한 봄노래가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수많은 봄꽃이 피어나는 계절, 봄. 아마도 벚꽃은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봄꽃이리라. 벚꽃 개화 시기를 맞이해, 본지에서는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본교 인근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상수역 1번 출구 인근 마포구 양화로아직은 쌀쌀한 봄 날씨지만 만개한 벚꽃을 상상하면 설레지 않을 사람이 없다. 학기 초, 아직 어색한
1. 최초 발급 신청 학생(학생증 발급 이력이 없는 경우) - 신한은행 ‘쏠’ 어플을 통해 신청(자세한 신 청 방법은 기존 공지사항 참고) 2. 기존 학생증을 보유한 학생이 신(新) 디자인의 학생증 발급을 희망하는 경우, 아래 2가지 방법 중 선택1) ‘쏠’ 어플에서 신규로 신청(’쏠’ 어플에서는 재발급 불가)2) 신한카드사 콜센터(1544-7000)로 교체발 급 통화(위의 방법으로 안 되는 경우, 신한은행 홍익대학교지점을 방문하여 교체발급을 신청) 3. 외국 국적 학생의 경우 교체발급 희망 시 신한카드 콜센터 통화 및 은행 방문만
지난 10일(수), 본교 국어국문학과 전소영 교수의 강의에서 ‘당인리의 박목월, 그리고 홍대’라는 주제로 박목월 시인의 아들, 박동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는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의(이하 발간위)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 교수가 마련한 자리다. 전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발간위 활동 중, 박 교수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이번 대담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목월 시인께서 본교에 재직하셨던 1950년대 중반 무렵, 본교 주변의 당인리는 흙길이었다. 하여 박목월 시인께서 홍대에 전차를 타고 출
하나의 목표를 상정하고 그 꿈을 향해 올곧게 정진할 수 있는가? 우리는 상황에 따라 자신과 타협하기도, 목표를 변경하기도, 현실에 순응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 넘어져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법조인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한 사람이 있다. 본교 법과대학 졸업 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지난 1월에 제13회 변호사시험을 치른 재판연구원 후보자 김진아(법학16) 동문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다. Q. 판사, 검사, 변호사와 비교했을 때 ‘재판연구원’이라는 직업이 독자에게 생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재판연구원은 어떤 업
교육 대상: 홍익대학교 재학생(단, 휴학생 및 졸업생은 불가함)교육 장비: 3D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목공장비 (드릴프레스, 전동 샌더기) 등 홍익 창작새길(메이커스페이스) 내 보유 장비교육 장소: 본교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 B113~115 홍익창작새길교육 일정: 정기 5차 교육까지 진행,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 참고신청 방법: 2024년 4월 3일(수) 오전 11시 59분까지 https//forms.gle/66u M2J1VkGaDAYjJ7로 신청문의: 홍익메이커스페이스(창작새길), (02-320-2460)
지난 3월 4일(월)부터 본교 제2기숙사 학생식당의 학식 가격이 4,8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됐다. 학생식당은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학생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해 학생들이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하지만 본교 학생식당의 가격은 2018년 4,200원에서 2022년 8월에 4,800원으로 인상됐고, 2년도 채 되지 않아 올해 3월 5,400원으로 가격이 오른 것을 보면 학생식당의 합리적인 가격 역시 이제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식재료 가격,
봄이 왔다는 소식을 전하듯 학교에는 학우들의 환한 미소와 흩날리는 꽃잎으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기자는 봄에 피는 꽃같이 항상 화사한 미소로 언론사 학생기자들을 맞이하는 천지예(법학18) 조교를 만났다. Q. 현재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법조계를 희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A. 특별한 계기 없이 전공인 법학 공부가 재밌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 진학을 꿈꿨다. 저학년 때의 좋지 않은 학점을 올리기 위해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하다 보니 법학 공부가 잘 맞는다고 느꼈다.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 공부가 쉽
신문을 받자마자 보이는 헤드에서 학교 홈페이지 변경 보도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 구석에 위치해 있더라도, 필자의 전공인 컴퓨터 공학과 관련되어 눈에 띄었을 터였다. *프론트엔드 작업 경험이 있는 필자로서는 ‘저렇게 큰 변화라면 개발자가 무척 고생을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생을 안겨 준다. 웹 페이지를 새로 만드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UI에 적응해야 하는 학생에게도 수고가 따른다. 이런 생각에서 다음 기사들을 자연스레 ‘변화’의 측면에서 살피게 됐다.2면에는 ‘무전공 입학 확대’라는 변화에
고전 문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임치균 부원장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전 문학의 숨겨진 매력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이 매력에 빠져 평생을 고전과 함께 살아온 국문학자의 삶이 어떠한지도 알게 된다. 고즈넉한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방문해 고전이 주는 지혜를 탐구하는 임치균(국어교육79) 동문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는데, 교사가 아닌 국문학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A. 원래 꿈은 교사였다. 심적으로, 또 학업적으로 힘들어하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흐를 수 있는지 원망스럽기까지 한 요즘이다. 매일 해야 할 일을 격파하듯 수행하니 4월이 됐다. 개강 후 수업을 듣고, 스터디와 학회 활동에 참여했으며, 매주 기사를 쓰고 마감을 해 4번의 발간을 해냈고,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며, 종종 사람을 만났다는 한 문장으로 기자의 3월을 정리할 수 있겠다. 사실 해야 하는,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여력이 안 돼 벅차고 힘든 3월이었다. 정신없이 일정에 끌려다니며 살아가다가 거울 속 너무나 어두운 표정의 여성을 마주한 순간, 요즘 짜증 난다는
오늘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자는 정신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물론 그래봤자 타수는 200타가 채 나오지 않았지만. 아무튼, 아쉬운 타자 실력을 자랑하며 또 하나의 기사를 써낸 기자는 다음 기사를 쓰기 전, 잠시 목을 축이러 부엌으로 향했다. 식탁에는 기사를 쓰기 위해 꺼내 둔 책 몇 권이 나동그라져 있었다. ‘이번 기자 프리즘은 또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하나.’ 따위의 생각을 하며 책을 정리하던 기자는 문득 기자의 일상이 신문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어쩌다 기자가 됐더라?’일단 단순하
지난 3월 13일(수), 청년 주거권 보장 및 주거 불평등 완화를 위한 시민단체인 ‘민달팽이 유니온’이 ‘2021-2023년 서울 월세시장 추이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의 평균 월세 지출은 632,000 원으로, 2021년의 평균 546,000 원에 비해 15.8% 증가했다. 또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수도권 연립, 다세대 주택의 2023년~2024년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신축 원룸의 월세는 평균 1,015,000 원이었다. 이는 작년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