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음악동아리 소리얼을 알아보기 위해, 회장 노여진(전자·전기3) 학우를 만나 보았다. 

Q. 소리얼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소리얼은 공연을 학기 당 총 두 번 진행하는데,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이는 활동이 정기 공연입니다. 각 팀이 자율적으로 곡을 정하기 때문에 장르가 매우 다양합니다. 재즈, 케이팝, 제이팝,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소리얼 정기 공연만의 묘미입니다. 또 자유롭게 진행하는 공연 중 카페 공연이 있는데, 정해진 형식도 없고 특별히 오디션을 볼 필요도 없어 오디션에 붙지 못한 다른 부원들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당장 무대에 서기 부담스러운 부원들이 악기를 배우고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세션 모임도 진행 중입니다. 

Q. 매 학기 정기 공연을 준비하신다고 했는데, 준비하면서 힘든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공연자뿐만 아니라 비공연자도 공연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연을 심사숙고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연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일입니다. 한 번은 카페 공연을 진행하는데, 홍대 인근 공연장이 예약이 다 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촌 쪽으로 힘들게 공연장을 찾아 연주했었는데, 카페 담당자분께서 음향과 인테리어를 열심히 준비해 주셔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공연장을 찾은 만큼 기획자로서 굉장히 뿌듯했고 다른 공연진과 게스트분들도 다 만족했던 공연이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앞으로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정기 공연을 소리얼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동아리 특성 덕에 밴드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융합해서 진행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자유롭지만, 신입 부원들이 주눅 들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공연을 좀 더 자유롭게 하고 싶습니다. 

Q. 어떤 사람들이 소리얼에 적합할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실력이나 취향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니, 관심이 있다면 소리얼에 들어오셔서 같은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아리방: 제2기숙사 B314-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