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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홍익의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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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현 세대에게 ‘종이 신문’이라는 것은 익숙치 않은 매체 중 하나이다. 기술이 발달한 현 사회에서 우리는 전자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신문 외에도 즐길 매체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신문을 꺼리곤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학교 내외의 소식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홍대신문’이다.

2023년의 첫 번째 홍대신문, 1319호를 읽고 필자의 느낀 점을 전하려 한다. 홍대신문의 1면을 장식한 기사는 ‘2023 신입생 입학식’이었다. 필자가 입학했던 작년에는 입학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입학식은 경험해보지 못했으나, 기사를 통해 대학교에서의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했다. 지난해 2월, 비록 온라인 송출이었지만 입학식을 시청하며 느꼈던 몽글몽글한 기분이 다시금 떠오르는 듯했다. 다음으로 필자의 눈을 사로잡은 기사는 4면 시사파수꾼 코너의 ‘야구계 논란’이라는 기사였다. 이전부터 야구에 관심이 많았고, 국가대표 선발, 사생활 문제 등으로 잡음이 많이 생기고 있는 야구계이기에 더욱 관심 깊게 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야구팬으로서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기사에서 언급해주어 깊이 공감하며 읽었다.

7면 COS 코너의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라는 기사를 읽으면서 ‘성장’에 대한 생각을 해 봤다.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만큼 처음 경험해 보고 시도해 보는 것도 많을 것이다. 그에 따른 두려움과 망설임, 걱정 등의 불안한 감정도 많이 뒤따를 것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 기대감 등의 긍정적 감정도 뒤따를 것이다. 이렇게 많은 ‘처음’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과정은 혼란스럽고, 두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딛고 나아가야 한다. 처음이 두려워 포기하는 것은 우리의 성장을 방해한다. 거대한 산에 오르듯, 끝이 보이지 않아 불안하지만 디디지 않은 곳에 첫걸음을 딛으며 점차 성장해 나가다 보면, 정상의 훌륭한 풍경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과연 “나는 처음을 당당히 받아들였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나 또한 처음이 두려워 피하고 도망쳤던 것 같다. “성장을 위해, 나 또한 변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사였다.

마지막을 장식한 기사는 12면 인터뷰 코너의 인스타툰 작가 르노 님의 인터뷰였다. 평소 즐겨 보던 인스타툰의 작가님이었는데, 이렇게 인터뷰 글로 보니 신기했다. 특히 마지막에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방황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이 인상 깊었다. 요즘 내가 뭘 해야 할지,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생각들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능력치를 쌓는다’라는 말의 뜻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뭐라도 하다 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도 홍대신문을 몇 번 읽어보았지만 주의 깊게 다 살펴보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이 글을 쓰면서 홍대신문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글들을 써주기를 바라며, 항상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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