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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홍익대학교 스포츠 몰아보기_선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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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3일(목), 성균관대와 치룬 KUSF 주관 축구U-리그 경기 사진.
▲2022년 5월 13일(목), 성균관대와 치룬 KUSF 주관 축구U-리그 경기 사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지만, 그 팀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결국 선수다. 주어진 재료의 특성을 파악해야 요리의 풍미를 살릴 수 있듯,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전술을 짜야 좋은 성적을 내는 법이다. 본 기사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주관하는 U-리그(University-League)에 참가하는 본교 스포츠 팀의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려한다. 현재 본교가 참가하고 있는 종목은 총 3가지로 축구, 야구, 배구(남)가 있다. 작년 축구 U-리그에서 본교는 16경기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권역 내 9팀 중 8위를 기록했다. 득점력은 평균을 웃도는 정도로 준수했지만, 실점이 많아 득실차가 -6인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로 작년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원활한 경기를 이어나갈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 상황에 본교의 득점력을 책인진 선수는 한준영(산업스포츠3)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188cm라는 큰 키를 이용해 *세트피스에서 맹활약했다. 13경기 5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본교 야구부는 명문 야구부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비결엔 장채근 감독이 있다. 2011년 부임하여, 약체팀이던 본교 야구부를 이끌고 여러 번 우승하며 강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이진호, 이지훈, 배영빈, 서동욱 선수가 졸업하며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작년 10경기 출장하여 4할 6푼 2리의 타율을 보여주며 조 내 타율 2위를 기록한 배영빈 선수의 졸업은 뼈아프다. 현재 남아있을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더욱 실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양질의 신입생을 키워 올해 역시 왕중왕전에 참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 본교 배구부는 5경기 1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승 우승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일명 '황금세대' 선수들의 졸업이 이유로 꼽힌다. 한편 마유민(산업스포츠2) 선수가 당시 신입생임에도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패배한 경기들의 결과도 석패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였기에 올해 재기를 노려볼 만하다. 

 

 

*세트피스 : 특정한 상황에 맞춰서 미리 계획해 놓은 대로 공격하는 전술. 축구에서 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이후에 일어나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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