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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와우를 만나다!

새로운 캠퍼스, 새로운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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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부 송유림

고등학생 때 정치와 법 과목을 배우면서 실생활과 밀접한 법에 흥미를 가지게 돼 법학과 진학을 꿈꾸게 됐다. 로스쿨 체제로 바뀐 이후 법학부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 중 홍익대학교가 가장 상위 대학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홍익대 법학부 입학을 꿈꿨는데 재수를 통해 입학하게 돼 기쁘다. 아직 로스쿨 진로를 확정한 것은 아니고 동기들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정하려고 한다. 현재 국제법 학회 활동 중인데, 학회 분위기가 좋고 선배들이 친절해서 즐겁다. 법대생이라면 모두 모의재판을 떠올리듯이 나도 모의재판에 참여해보고 싶다. 선배들이 알려주길 실제 이슈가 된 사건을 조사해 대본을 짜고 진행한다고 들었다. 캠퍼스가 작은 건 논술 시험 볼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일체형 책상과 엘리베이터가 너무 불편하다. 캠퍼스 주변이 번화가이다 보니 놀 것과 먹을 것도 많아서 즐겁지만,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시절 매일 놀러 오던 곳이 학교가 되니 오기 싫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자율전공학부 김범수

학과를 확실하게 정해서 입학하면 그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고 느꼈고, 정확히 뭘 배워보고 싶은지도 확실하지 않아 자율전공을 선택하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업 아이템에 관심이 있어서 자료를 찾다 보니 대부분 ‘개발’이 필수적이었다. 창업에 뜻이 있어 개발과 경영에 대해 배워보고 싶어졌고, 현재 컴퓨터공학전공으로의 진입과 경영학과 복수 전공을 계획하고 있다. 자율 전공에는 다양한 학과로 진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어 내가 잘 몰랐던 분야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 흥미 없는 과목도 무조건 수업을 듣고 공부해야 했던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은 듣고 싶은 수업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덕분에 좀 피곤하고 힘들어도 공부에 대한 열의가 생기고, 장학금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컴퓨터공학전공 학생회와 자율전공 크루 모임으로 바쁜 대학 생활을 누리고 있다. 원래 창업 동아리도 활동하려 했는데, 학생회 일정과 겹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쉽지만 대신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자율전공학부 이진표

1학년 때 다양한 과목을 접하면서 나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가자는 생각에서 본교 자율전공학부에 지원하게 됐다. 인문계열로 입학하더라도 원한다면 자연계열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예비대학과 개강총회를 다녀오며 많은 동기,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고 많은 사람과 인맥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 새내기인 만큼 주변 맛집들을 익히고, 선배들에게 밥약을 걸어 더욱 친한 사이가 되고 싶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대학교를 입학하면 밴드부에 꼭 들어가고 싶었다. 운 좋게도 학부에서 운영 중인 밴드부 ‘데일리파티’가 있어 지원할 생각이다. 또 최근에는 컴퓨터 공학 쪽에 관심이 생겨 초급 알고리즘과 파이썬을 배울 수 있는 ‘하이아크’ 동아리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강의실이 크고 학생들의 자리도 계단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시험장을 연상하게 하는 강의실에서 수업한다는 점이 환상과 가장 달랐다. 학교에 다닌 지는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사이 만났던 교수님, 동기, 선배들 한 분 한 분께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학우분들과 이뤄갈 대학 생활을 생각하니 설렌다.

 

 

국어국문학과 임예진

어릴 때부터 꿈이 작가, 시인이었을 정도로 글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과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됐고, 이후 글쓰는 것보다 글과 언어 그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대학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일이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도 잘 못 만나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제 할 수 있게 돼 무척 떨린다. 여러 모임이나 엠티 등 사람들과 마주하는 자리에 많이 참석하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동아리, 학회 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게다가 홍대신문에 '동고동락'이라는 코너가 있다고 하니 잘 활용하여 좀 더 알아보고 관심 있는 분야의 모임에서 활발히 활동해보고 싶다. 입학해보니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등굣길이 생각보다 멀고 힘들다는 점, 모든 강의실이 넓은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이 그런 부분이다. 그렇지만 실망이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느껴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짧은 일주일 동안의 대학 생활이 즐겁게만 느껴졌다. 앞으로의 생활도 즐겁게 해보고 싶다.

 

 

경영학과 정충민

아직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해 다른 전공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처음 학교에 가기 전에는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오니 좋은 동기와 선배를 만나게 되어 보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생활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선배나 동기와 폭넓은 관계를 맺는 것과 다양한 동아리, 소모임 활동이다. 앞으로 다양한 동아리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선배, 동기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추억을 쌓고 싶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여유롭게 대학 생활을 하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개강 후 학교에 와보니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해 계획했던 내용을 다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학교에 다니며 한 번쯤은 장학금을 받아보고 싶다.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을 보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영학과 안재성

경영학과에 진학하기로 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영’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모든 분야가 세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겠지만, 경영은 항상 세상과 가까이 붙어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든 경영학과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 수업뿐만 아니라 학우들과 직접 계획하고 운영하는 여러 활동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 그리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여러 동아리와 소모임을 찾아보고 있다. 동아리 같은 곳에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 입학 전, 본교가 자유롭고 개성이 강한 학교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개강 후에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색깔이 다양한 멋있는 학교인 것 같다.

 

 

자율전공학부 전세은

예술고등학교를 진학해 조소라는 순수 미술을 전공했다. 그때 배운 조소 기술을 발전시켜 3D 그래픽 작업을 배우고 싶어졌지만, 정확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여러 학과를 경험한 후 나의 진로를 더 확실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율전공학부에 진학했다. 현재는 3D 모델링을 통해 영화를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돼 영상·애니로의 진입을 희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 때는 팀별 과제나 외부 수업, 모델 수업을 할 수 없었는데, 대학교에서는 할 수 있다고 해 기대된다. 또, 우리 학교는 캠퍼스 간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기대된다. 여러 지역, 여러 전공의 사람을 만나볼 기회이자, 직접 선택한 교수님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다. 입학 전에는 대학에 대한 기대보다는 불안함이 더 컸다. 그러나 막상 입학하니 걱정보다는 매일 친구들과 만날 수 있고,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이 재미있다.

 

 

법학부 오솔지

나라 살림의 토대가 되는 법학은 실생활에 적용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과 공정한 판단력을 요구한다.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고 소신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나의 장점을 이용하여 다양한 사회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에 법학부에 진학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학번이다 보니 활발하게 최대한 많은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먼저 청춘의 대명사, 홍익대학교답게 다양한 동아리의 공연들이 너무나 기대된다. 더불어 학회에서 주최하는 모의재판과 서울형사법학회모임에서 다른 학교와 연합한 학술 활동이 기대된다. 고등학생 때는 하지 못했던 큰 규모의 활동들을 통해, 실제로 법조인이라는 꿈에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선배들이 학교를 ‘홍그와트’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작은 부지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학교 건물이 굉장히 복잡해서 길을 많이 잃었다. 또한, 오전 9시 쯤 학우들이 다 같이 무리 지어 홍대 입구에서 학교를 올라가는 모습을 볼 때면 이따금 내가 홍익대생이라는 사실에 가슴 벅차다. 특히나 사람 수가 많은 전공 수업을 들을 때면 정말 대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설레기도 한다.

 

법학부 이가온

경찰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법과 관련된 서적들을 일찍 접할 수 있었다. 서적들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법에 관심이 커졌고,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법학부에 진학하게 됐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MT이다. 선배들, 동기들과 더욱 친해지고 싶다. 동기들과 같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밤을 새워보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법학부 축구 소모임인 ‘캑터스(CACTUS)’에 관심이 있다. 새벽에 축구를 챙겨볼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 소모임에 들어가 같은 학과 선배들, 동기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업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점들이 많아서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되기도 했다. 입학 전에 홍익대가 작다고 들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크고 건물들이 이어져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다. 운동장 공사가 축제 기간까지 끝나지 않으면 축제를 못 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빨리 완공되어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

 

 

동양화과 이다은

고등학교 때 접했던 미술 갈래 중에서 동양화가 스스로 생각하던 ‘작가의 그림’에 가장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항상 관람객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동양화에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해 이 전공을 선택했다. 수업은 아직 일주일밖에 안 했지만, 교수님들께서 준비물도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도 제시해주셔서 좋았다.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사진 중앙동아리 가입을 고민하고 있고, 인체 해부학에도 흥미가 있어서 누드 크로키 소모임에도 들어가고 싶다. 5월에 예정된 MT도 가고 싶다. 동양화과는 가서 자연 풍경을 보고 스케치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데 특히 기대된다. 고향인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했고, 이번에 1학년 과 대표도 맡았다. 서울살이도, 과 대표 일도 처음 하는 거라 걱정되지만 올해 잘 적응해서 다양한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다. 또, 2학년이나 3학년 때 복수 전공을 생각하고 있어서 학점을 잘 관리하는 것도 목표이다.

 

 

시각디자인전공 이주아

현재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본교 시각디자인전공에서 진행한 졸업 전시를 보러왔었는데, 그때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졸업 전시 작품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아, 나도 이런 걸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본교에 들어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게 됐다. 홍대에 오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는 식당이 많고 예쁜 카페도 많아서 좋다. 미대 과 잠바를 입고 캠퍼스를 걸어 다니는 로망이 있었는데, 과 잠바를 실제로 입고 강의도 들으니까 대학에 입학했다는게 실감이 났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된다.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과 내 소모임에도 가입하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해 환경도 사람도, 과업도 전부 새로워서 조금은 버벅거리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페이스를 찾고, 그 속도에 맞게 뭐든 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이다.

 

 

역사교육과 조승현

원래 역사를 좋아했고, 학교에 와 수업을 들으며 만족하고 있다. 오혁, 우원재 등 좋아하는 유명인 분들이 다니던 캠퍼스를 걷는다는 게 참 신기했다. 캠퍼스가 작고 오래됐다는 얘기가 많아서 궁금했는데, 와서 보니 더 인상적이었다. 인디 밴드나 서브 컬처와 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런 감성은 엄청 화려하고 깨끗한 곳에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면에서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내에서 기대되는 활동은 정말 많지만, 동아리나 신문사 활동 등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중이다. 또, 사범대이다 보니 과 내에 수업 실현 동아리가 있어서 지원한 상태다. 직업적인 꿈은 역사 교사인데 단순히 흔한 수업을 하고 싶지는 않다. 홍익대학교에서 예술적인 면을 더욱 길러 재밌는 수업을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김가현 기자(C274003@g.hongik.ac.kr)

김세원 기자(pwq1127@g.hongik.ac.kr)

김진희 기자(cyril0330@g.hongik.ac.kr)

김태희 기자(C231064@g.hongik.ac.kr)

황서영 기자(michellehi22@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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