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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보도] 산업디자인전공 학과사무실 인터뷰, 학생들의 더 나은 수강 환경 보장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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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본교 에브리타임에 자율전공 학우가 산업디자인전공 필수 강의 수강신청 철회를 권고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게시글이 한동안 논란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본지에서는 관련 사실에 대한 취재를 마친 후 1320호 2면 ‘산업디자인 전공수업 수강한 자율전공 학우들, 산디과 학과사무실로부터 수강 취소 권유 받아’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으나 일부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17일(금) 산업디자인전공 학과사무실 측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산업디자인전공 학과사무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본지 1320호 2면에 게재된 기사의 정정 요청에 대한 정확한 사항이 궁금하다.

A. 전반적으로 수치에 관한 내용이 잘못됐다. 우선 산업디자인전공 제품 세부전공(이하 제품반)의 인원이 66명이라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다. 또한, 분반별로 35명까지 수강 인원을 증원하겠다는 내용과 분반 당 정정서 세 건이 받아들여졌다는 학우의 인터뷰 답변도 사실과는 다르다. 그리고 산업디자인전공 학과 사무실이 취재에 협조하지 않은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Q. 그렇다면 해당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항이 궁금하다.

A. 올해 제품반에 새로 배정받은 학생 수는 58명이다. <UX 분석과 응용>의 수강 가능 인원은 분반 별 25명씩으로 그대로이나, 학과 교수님들에게 요청하여 정정서 수용을 부탁드렸고, 이에 대해 교수님들께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를 학과 개강총회 때 학생들에게 전달하였는데, 이러한 것들이 와전된 것 같다. 정정서는 교수님의 재량이지, 학과사무실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Q. 산업디자인전공 학과사무실을 통해 들어온 정정서와 교수 측에서 수용한 인원을 합해 확정된 수강 인원이 총 몇 명인지 궁금하다.

A. 58명이다. 2학년 전공 필수 수업 수강에 어려움이 없도록 매년 학생들에게 주전공과 세부 전공 신청 안내를 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제품반에 신청 인원이 몰릴 경우 2, 3지망으로 학생들을 보내기도 했으나 올해는 1지망 신청 인원을 모두 해당 분과에 배정했다. 또한 주전공 진입 신청 기간 이후 세부전공 신청 안내를 마쳤다.

 

Q. <UX 분석과 응용>의 수강 가능 인원이 분반별 25명, 총 50명으로 정해진 기준이 궁금하다.

A. 수강 가능 인원은 실기실 크기와 교수의 요청에 의해 결정된다. 학생과 교수 간 1:1 피드백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강의 특성 상 수강 인원이 30명이 넘어갈 경우 강의의 질을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분반별 수강 가능 인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Q. 본 사건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과 학과 측의 대처 내용이 궁금하다.

A.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이번 일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 정확하지 않은 사항이 사실처럼 전달된 내용도 있어 지난 9일(목) 진행된 개강총회에서 학우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했다. 최대한 투명하게 관련 내용과 행정 처리 절차에 대해 설명했으며, 대다수의 학우들은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이후 추가적으로 들어온 건의는 없었다.

 

Q. 현 상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이번 사태는 산업디자인전공이 고질적으로 앓아왔던 전임 교원 부족 문제와 실기실 부족 문제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학과 구조로 인해 산업디자인 전공생의 수강권을 우선으로 보장할 수밖에 없었으며, 현 사태에 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 다음 학기 수강 신청에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자율 전공 학생들을 배척하려 한 것은 아님을 알리고 싶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수업 환경과 학생 권리가 보장되길 바란다.

 

김진희 기자(cyril0330@g,hongik.ac.kr)

김한세 기자(C231066@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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