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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관재팀, 문헌관(MH동) 교직원 식당 5월 중부터 재개할 계획

여전히 제2기숙사 지하 식당에만 늘어선 줄, 다른 교내 식당 운영 재개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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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기숙사 학생식당. 점심이면 학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학우들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 제2기숙사 학생식당. 점심이면 학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학우들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비대면 수업 시행 이후 학생 식당의 수요가 대폭 줄었다. 이에 급식 업체와의 계약이 불발돼 서울 캠퍼스 학생회관(G동) 지하 1층에 있는 학생 식당과 문헌관(MH동) 16층에 있는 교직원 식당은 임시 운영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작년 1학기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병행으로 그 수요가 다시 증가하자 교내 유일하게 운영 중인 제2기숙사 지하 2층 학생 식당에 이용자가 몰렸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5월, 임시 운영 중단 상태에 있던 두 교내 식당의 운영 재개 여부와 관련해 본교 관재팀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관재팀은 “확정된 계획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2학기부터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 운영을 재개하려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답변과는 달리 현재 학교에서 운영 중인 교내 식당은 제2기숙사 지하 2층에 위치한 학생 식당뿐이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와 더불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진 분위기와 등교하는 학생들의 증가로 교내 식당을 찾는 발걸음 역시 늘어난 상황이다. 평일 점심, 기숙사 식당을 이용하고 있던 A 학우는 “점심을 먹기 위해 12시나 1시 등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식당을 방문하면 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럽다. 시간이 촉박할 땐 아예 식당 이용을 포기하고 나온 적도 있다.”라며 사람이 몰려 겪은 불편함을 언급했다. 또한, “사람이 많으니 식사할 자리를 잡기가 힘들 때도 있고, 비교적 사람이 없는 늦은 시간에 갔을 땐 주요 메뉴가 다 소진된 적도 있었다.”라며 학생 식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경험을 덧붙였다.

새학기에 모두가 들뜬 올해 3월, 본지는 학생회관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의 재운영 여부를 묻기 위해 관재팀에 인터뷰를 재요청했으며, 계속해서 식당 재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관재팀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제2기숙사 식당 이용자가 적어 학기가 시작해도 많이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헌관(MH동) 16층 교직원 식당은 5월 중 재운영할 계획임을 밝히며 "제2기숙사 식당에서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공급한다는 취지의 학생 식당은 인건비 등 고물가의 여파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학식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기에 지속적인 해결책 고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혁재 기자 (dooary123@g.hongik.ac.kr)

황서영 기자 (michellehi22@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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