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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레드로드 사업

마포구를 가로지르는 붉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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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마당로 '레드로드' 전경/ 제공: 마포구청
▲어울마당로 '레드로드' 전경/ 제공: 마포구청

 

지난 1월 11일(수) 열린 마포구 신년인사회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컬러풀 홍대 프로젝트’ 사업을 발표했다. 홍대거리에 있는 보행로를 테마별로 색을 정해 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칠해진 색만 보고도 거리의 테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조성 중인 레드로드는 ‘컬러풀 홍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경의선숲길에서 한강 변까지 이어지는 약 2킬로미터 길이의 테마거리로, 경의선숲길, 홍대, 한강 등 개별적으로 상품화된 관광 자원들을 레드로드로 통합해 브랜드화하여 홍대 상권 활성화와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지난 3월 레드로드 사업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마포구는 이태원 사고 이후 시행된 ‘다중인파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통해 각 자치구에 교부한 4억 원을 들여 어울마당로 일대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다. 어울마당로에서 만난 본교 학우 A는 “직접 걸어봤을 때 미끄럼이 방지되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4억이라는 돈을 들여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할 만큼 필요한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학우 B는 “어울마당로보다는 비탈길이 있는 클럽 거리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하는 것이 더 실용성 있어 보인다.”라며 장소에 대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는 미끄럼 방지 포장에 관한 설명과 추가 방안을 덧붙였다. 마포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이태원 사고 방지 교부금 4억을 포함해 총 24억을 받았으며, 4억 투입은 서울시가 사용처 선정을 승인한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대 일대 14개소에 경고 방송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설치하고, 클럽거리 소로에도 미끄럼 방지 포장을 완료하는 등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렸다. 평지인 어울마당로에 미끄럼방지 포장의 실효성에 관해선 어디까지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로드는 ‘젊음’, ‘열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마스코트 ‘깨비’, ‘깨순’ 또한 오는 4월 말 ‘레드로드 페스티벌 선포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커피거리(갈색) △음식거리(주황색) △패션거리(연회색) 등 다른 색의 특색거리 또한 조성될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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