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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드림 홍익대점 김진태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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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캠퍼스의 온도는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다. 새 학기에 적응하는 학우들의 수업이 끝날 무렵인 오후 5시, 인문사회관(A동)에서 ‘카페드림’을 운영하고 계신 김진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카페를 언제부터 운영하셨는지 궁금하다.

A. 지난 2020년 3월 17일에 개업했다. 당시 개강일에 맞춰 3월 2일에 첫 영업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이 2주 미뤄졌었다. 그래서 개업도 2주 미뤘다. IT 계열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명예퇴직 후, 기회가 생겨 지금까지 학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Q. 카페 드림의 인기 메뉴는 무엇인지, 또 특별히 신경 쓰신 메뉴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카페이다 보니 커피류는 기본적으로 잘 나간다. 따뜻한 바닐라 라테도 잘 나가고, 커피 외엔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커피’를 제공해주고 싶은 마음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산미가 돌지 않게, 적당히 은은하고 구수한 향이 나도록 커피 맛을 만들었다.

 

Q. 카페가 교내에 있어서 생기는 장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회사에 근무할 때는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게 주업이었지만, 여기서는 젊은 손님들과 소통하면서 일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학교 안에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동아리, 학과 행사, 전시회 홍보 등 학교 활동과 관련된 업무 요청이 들어올 때가 많다. 이벤트 쿠폰 발행이나 협업, 포스터 부착 등의 일들을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Q. 카페드림을 이용하는 본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간혹 행사 홍보나 협업을 요청하러 오는 학생들을 보면 굉장히 조심스럽게 가능 여부를 물어본다. 배려도 중요하지만 좀 더 당당히, 구체적으로 원하는 바를 잘 얻어냈으면 좋겠다. 요즘 젊은 분들은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자.’라는 생각에 부탁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도움을 받아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 대학은 처음 성인이 된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초반에 잘 부탁할 줄 아는 힘을 기르면 이후에 큰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본인을 위해서 기회를 스스로 만들고, 잡고, 충분히 경험했으면 한다.

그리고 과업을 할 때는 성실하게, 사람을 대할 때는 진정성 있게 임하기를 바란다. 무슨 일이든 본인의 일을 꾸준히 하고, 진정성 역시 잊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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