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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기를 누리는 사이버 강좌들…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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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강좌를 수강 중인 학우의 모습
▲사이버 강좌를 수강 중인 학우의 모습

 

사이버 강좌에 대한 본교 학우들의 선호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동일 과목의 사이버 강좌는 폐강되지 않고 유지되는 반면, 대면으로 진행하는 강의는 수강생 인원수가 모자라 폐강된 것을 그 근거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4일(화) 공개된 ‘2023학년도 1학기 폐강 강좌 안내’에 따르면, 대면 강의인 <매스컴과현대사회>가 폐강 기준인 20명을 채우지 못해 폐강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같은 과목인 사이버 강좌 <매스컴과현대사회>는 신청 인원 총 582명으로 개설되었다. 해당 과목의 대면 강좌는 수강생 최대 수용 인원수가 60명인 것에 비해 사이버 강좌는 그 10배인 6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사이버 강좌에 대한 학우들의 선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사이버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와는 반대로 본교의 사이버 강좌 이수 가능 학점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학사지원팀에서 공개한 ‘사이버 강좌 이수 가능 학점 제한 안내’에 따르면, 신입생 기준 2015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사이버 강좌의 최대 이수 가능 학점은 총 4학점이 감소했다. △2015학년도 신입생까지는 총 28학점 △2016학년도부터 2021학년도 신입생까지는 총 26학점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총 24학점으로 제한된다. 단, 사이버 강좌 수강 시 전공을 제외한 교양 교과목은 2개로 제한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학생들이 사이버 강좌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편리함이다. 사이버 강좌는 일주일의 출석 인정 기간 내에 동영상을 90% 이상 수강할 시 출석이 인정된다. 이후 수강생이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분배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김준우 학우(기계·시스템디자인4)는 “우리 학교의 교양 수업은 3시간짜리 강의가 많다. 그래서 대면으로 들으면 연속으로 3시간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사이버 강좌로 수강할 때는 하루에 한 시간씩 듣는 등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체력 분배에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이버 강좌의 또다른 장점은 배속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강의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라며 사이버 강좌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이요정(산업디자인3) 학우는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강의 중 나와 맞지 않은 과목일 경우, 사이버 강좌로 수강하면 비교적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어 좋다.”라며 사이버 강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허민(예술4) 학우는 “대면 강좌는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사이버 강좌에 비해 대면 강좌는 지금 듣지 않으면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듣는 편인 것 같다.”라며 사이버 강좌와 비교한 대면 강좌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또한 “사이버 강좌는 집중이 잘 안된다. 한 주차의 사이버 강좌가 총 1시간 30분짜리였는데 집중이 안되서 4시간 동안 들은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내용을 종합한 결과, 학우들은 사이버 강좌의 장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편리성, 시간 관리의 용이성 등을 꼽았으며 단점으로는 집중 저하, 교수님과의 소통의 어려움 등을 이야기했다.

한편, 사이버 강좌의 출석 체크 오류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학사지원팀은 해당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 강좌를 들을 땐 모바일 시청보다 PC 시청을 권장한다. 실제 동영상을 시청한 시간보다 학습 시간이 적게 기록되는 경우에 대해, △네트워크 연결 불안정 △디바이스의 대기모드 상태 등을 들었으며, PC를 통해 정속도로 시청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이버 강좌를 시청한 후 사이버 강의 출석부를 통해 출석 인정 여부를 파악할 것을 강조했으며, 출석 인정 기간이 지난 후 출석 결과에 대해 문의할 시 출석 인정으로 수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easyone001@g.hongik.ac.kr)

이은서 기자(21vcdles@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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