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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은? 우리 캠퍼스의 랜드마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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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8돌을 맞은 본교. 총 4번 대학명이 바뀌는 등 온갖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완전한 대학의 모습을 갖췄다. 대학의 모습이 갖춰지면서 캠퍼스에는 여러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의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과거 재학생들에게 본교의 상징물을 묻는다면 대부분은 ‘영원한 미소’를 꼽을 것이다. 1972년 제작된 영원한 미소는 Tal Moon Streeter 교수의 걸작으로, 인간의 신체를 기하학적으로 표현했다. 에브리타임 등 본교 학우들만의 공간에서 이들에게 본교의 상징물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상당수가 ‘영원한 미소’라고 답했다. 그러나, 웹사이트에 본교를 검색해 이미지를 찾아보면 대부분 사진들이 홍문관(R동)의 사진이다. 심지어, 기자가 ‘홍익대학교 캠퍼스 사진’이라고 검색하더라도 대다수가 홍문관의 사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학우들의 입장에서 캠퍼스의 대표물이 무엇일까 궁금하던 찰나, 본지는 캠퍼스의 대표물이 무엇인지 찾고자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29일(수)부터 30일(목)까지 진행됐으며, 투표의 공평성을 위해 수요일에는 영원한 미소 앞, 목요일에는 홍문관 앞에서 판넬 설치 후 스티커를 붙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결과는 홍문관 141표, 영원한 미소 61표로 큰 차이를 보이며 홍문관이 학우들에게 더 상징적 대표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아래는 두 후보군을 선정한 이유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홍문관은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교 정문으로 알고 있다. 멀리서 봤을 때도 보일 만큼 거대하며, 아우라가 느껴진다. 학교 홍보 등 본교를 소개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대표물은 홍문관이라고 생각한다.”

“새내기다 보니 영원한 미소의 파손된 모습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영원한 미소가 캠퍼스 대표물이라는 생각을 잘 안 하게 됐다.”

“친구에게 캠퍼스 소개를 해줬는데, 영원한 미소 쪽보다는 건물 중심으로 소개하게 됐다. 이때 홍문관을 위주로 정문·후문을 나눠 설명했는데, 친구의 반응이 홍문관이 더 긍정적이었던 것 같아서 홍문관이 더 대표물에 적합한 것 같다.”

“과 모임을 하거나, 친목 행사를 할 때 대부분 정문 앞에서 만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정문이 더 영향력이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영원한 미소는 비교적 최근 지어진 홍문관에 비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본교 출신 인물들에게 본교를 소개한다면 홍문관보다 영원한 미소가 더 친숙한 건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파손됐을지라도, 영원한 미소는 학교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상징물이라 생각한다. 캠퍼스를 걷다 보면 영원한 미소 주위로 붉은색으로 된 디자인이 나온다. 이것이 본교 대표물의 영향력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캠퍼스를 소개할 때 건물보다는 설치물 등을 소개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비록 홍문관이 특별할지라도 모든 캠퍼스에 정문이 있기에 그렇게 특색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본교만의 특별한 설치물인 영원한 미소가 소개받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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