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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냉난방기 운영 시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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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관(C동) 708호 강의실 천장 에어컨의 모습이다
▲인문사회관(C동) 708호 강의실 천장 에어컨의 모습이다

 

올해 3월, 전국 평균 최고 기온은 16.5℃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난히 더운 날씨에 강의실과 기숙사 등 교내 시설 냉난방에 불만을 제기하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본교 에브리타임을 살펴보면, 제4공학관(T동) 열람실과 홍문관(R동)은 난방이 과해 건조하고 덥지만, 제2강의동(Z2동)은 난방이 잘되지 않아 춥다는 의견이 자주 제기됐다.

김민서(역사교육1) 학우는 강의실별 온도 차가 크다는 점에 수긍하며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강의실은 추워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 때가 있다. 교수님께서 직접 행정실에 연락해 난방 가동을 부탁하셨던 일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난방기가 작동되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건조해진다.”라며 현재 거주 중인 제3기숙사의 냉난방에도 불편 사항이 있음을 지적했다. 신지민(영어교육1) 학우도 “제2기숙사 또한 히터가 가동되면 굉장히 건조해지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창문을 열면 찬 공기가 유입돼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닌게 된다.”라며 기숙사 냉난방에 대해 지적했다. 제1기숙사에 거주 중인 오연지(교육1) 학우 역시 “학기 초에 기숙사 난방이 너무 세서 송풍구를 나무판자로 막은 적도 있다. 행정실에 건의해도 그 당시에만 꺼주고 1시간쯤 지나면 다시 가동하는 일이 반복됐다.”라며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기숙사를 포함한 교내 냉난방기 운영을 총괄하는 건설관리팀은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최대한 빠르게, 특히 기숙사 민원은 가장 우선으로 처리하려 한다. 다만 중앙제어 시스템의 한계로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키긴 어렵다.”라며 “대신 실험실과 실기실, 스터디룸에 한해 냉난방기 *웹 제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시설들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간대가 고정적이지 않고 건설관리팀이 퇴근한 야간에도 이용자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교내 모든 시설에 냉난방기 웹 제어 서비스를 적용할 수는 없냐는 질문에는 “정부 측의 에너지 절감 요구가 꾸준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 냉난방의 개별 제어를 허용하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에너지 절감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본교 건물들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이 적용돼, 냉방 온도는 26℃ 이상, 난방 온도는 2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한편 냉난방기 운영 일정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인터뷰에 응한 학우들에 따르면, 제1기숙사는 카카오톡 공지방에 냉난방기 운영 공지가 올라왔지만, 제2·3기숙사는 관련 공지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건설관리팀은 “냉난방 공지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 사항을 즉각 반영했다. 학생들의 요구로 냉난방기 운영 정보를 교직원용 업무 사이트인 ‘그룹웨어’ 뿐만 아니라, 본교 홈페이지와 헤이영 캠퍼스 앱에도 공지했다.”라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 9일(일)부로 난방 공급이 종료됐으며 대대적인 기기 점검 후 냉방 공급이 시작된다고 한다. 정확한 냉방기 가동 일시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될 예정이다.

 

*웹 제어 서비스: http://203.249.68.52/.

 

김가현 기자(C274003@g.hongik.ac.kr)

조승현 기자(chovictory@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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