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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마무리된 ‘2023 영애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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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영애시네마' 모습
▲'2023 영애시네마' 모습

 

지난 9일(화)부터 5일간 세종시 ‘시네마다방’에 서 진행된 ‘2023 영애 시네마’가 지난 13일(토) 막을 내렸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듣고자 2023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학생회(이하 학생회), (2022)을 출품한 최수민 (영상·애니19) 동문, 행사를 관람한 정민우(영상·애니3) 학우, 그리고 상영관을 제공한 ‘시네마다방’ 시혜지 대표를 인터뷰했다.

 

【영애시네마를 기획하기까지】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마스코트 '무니'와 각종 굿즈들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마스코트 '무니'와 각종 굿즈들

 

학생회: 졸업 전시회가 아니면 관람하기 힘든 선배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같은 학부생뿐만 아니라 타과생, 나아가 세종시민까지 모두 가 영애 시네마를 즐길 수 있길 바랐다. 그래서 행사장소도 캠퍼스 외부에 위치한 시네마다방 으로 선정했다.

최수민 동문: 졸업작품 마무리 후 영화제를 준비하던 참에 학생회 측에서 연락이 와 참여하 게 됐다.

시혜지 대표: 영상·애니메이션학부 이찬호 교수님과 학생들의 함께 하자는 요청에 협력하 게 됐다.

 

【영애 시네마를 준비하며】

학생회: 처음엔 영애 시네마에 대한 관심이 적을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수요조사에서 130명 의 학부생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도 티 켓 132장이 약 15분 만에 매진돼 행사를 준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주위에서 제공한 여러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각종 홍보에 필요한 재원은 영상·애니메이션학부에서, 상영회 공간은 시네마다방 측에서 제공해 준 덕에 행사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시혜지 대표: 영애 시네마 진행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많은 회차를 운영하지 못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거의 모든 회차가 매진돼서 학생들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운영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정민우 학우: 다음 학기부터 졸업작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영애 시네마가 졸업 작품을 준비하기 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아 티켓을 예매했다.

 

【작품들에 관하여】

학생회: 이번 행사에선 총 18개의 작품을 3개의 [가]․[나]․[다]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했다. 각 섹 션은 플래시백 영상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를 섞어 최대한 조화롭게 구성하려 노력했 다. 그래야 관람객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관람객들이 소수의 장르에 만 몰리지 않고 골고루 볼 수 있길 바랐기 때 문이다. 정민우 학우: 한 섹션 내에서 다루는 장르가 다채로웠고 학생만이 시도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 선택과 과감한 주제 표현들이 돋보였다. 특히 [다]섹션의 (2008)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상 분위기와 내용 자체는 평범한 청년들이 콧수염 분장을 붙이고 유쾌하게 연기한 덕에 익살스러웠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의 비유를 통해 강조한 메시지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출품작 '에이리언 블루스'(2008) 스틸컷
▲출품작 '에이리언 블루스'(2008) 스틸컷
▲본지에서 인터뷰한 최수민 동문의 출품작 '진 짜 무 당'(2022) 포스터
▲본지에서 인터뷰한 최수민 동문의 출품작 '진 짜 무 당'(2022) 포스터

 

【영애시네마를 마치며】

학생회: 올해는 우리가 진행한 첫 번째 행사였기에 미숙한 점도 많았다. 특히 소통과 조율에 차질이 생기고 상영 파일에 문제가 생긴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도 많 았다. 앞으로도 좋은 행사, 더 나은 학부를 만들 기 위해 우리 학생회는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 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최수민 동문: 졸업작품 상영회 때가 생각이 나서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2022)에 서 공들여 준비한 미술, 음악, 연출, 굿판 장면을 관객들도 좋게 봐준 것 같아 뿌듯했다.

정민우 학우: 10년 전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볼 수 있어서 시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부 졸업작품들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보며 영상·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진로를 다잡을 수 있었다. 행사 장소도 세종 지역의 유일한 독립영화관인 시네마다방이라 독특했고 여러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시혜지 대표: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가 지금까지의 영화관 운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책임감을 느끼고 끝까지 열심히 해준 영상· 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과 방문해 준 관객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강민 기자(leegm0909@g.hongik.ac.kr)

조승현 기자(chovictory@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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