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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동물보호 중앙동아리 멍냥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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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동물보호 중앙동아리 멍냥부리에 관한 이야기를 회장 이은빈(신소재3) 학우에게 들어보았다.

 

Q. 멍냥부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멍냥부리는 캠퍼스 안에서 사람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학생들이 모인 본교 사회분과 소속 동물보호 중앙동아리입니다. 지난 2017년 겨울, 공과대학 건물 앞 수풀 한 편에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이 추운 날을 버티지 못할까 염려한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 따뜻한 집을 만들어 줬고, 무사히 봄 하늘을 본 고양이들은 지금 ‘케냥이’라고 불리는 제1공학관(K동) 마스코트가 됐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동물보호 및 동물권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자 멍냥부리를 결성했고, ‘동물과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Q. 멍냥부리의 구체적인 활동 모습이 궁금합니다.

A. 멍냥부리 활동은 크게 정기활동과 팀별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정기활동은 유기견 산책 봉사,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 동물권 세미나, 유기 동물 후원 굿즈 제작 등이 있습니다. 팀별 활동은 기획팀, 디자인팀, 배식팀, 홍보팀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우선 기획팀은 동물보호를 위한 활동 기획을 담당합니다. 디자인팀은 주로 본교 미술대학 소속 학우들이며, 굿즈나 SNS 게시물 표지의 디자인을 담당합니다. 배식팀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의 도움으로 캠퍼스에 설치된 고양이 급식소에 물과 사료를 배식하고, 지자체로부터 국가 정책인 TNR(Trap-Neuter-Return) 즉,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진행을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홍보팀은 유기 동물 입양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등 동아리 공식 SNS 채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진행한 동물보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올림픽 공원에서 ‘팅커벨 프로젝트’와 함께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때 캠페인 시작부터 한 유기견 푸들에게 눈을 못 떼시던 한 시민이 결국 임시 보호를 결정해 데려가셨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아 유기견이 되고도 새로운 주인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그 푸들의 눈빛을 보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생기는 현실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때 그 감정을 잊지 못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되었습니다.

 

Q. 어떤 학우가 본 동아리에 적합할지와 더불어, 멍냥부리에 관심이 많은 본교 학우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 동물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멍냥부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꼭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멍냥부리가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아리방: 학생회관(G동) 4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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