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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전임 교원 양성 불평등, 본교 여성 전임 교원 현황은?

본교 여성 전임 교원 비율, 서울 4년제 사립대학 중 세 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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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전임교원 대비 여성전임교원 비율
▲전체전임교원 대비 여성전임교원 비율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교육공무원임용령」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교육계의 성평등을 위한 조치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국립대학교의 여성 전임 교원 비율을 25% 이상으로 올릴 것을 권고한다. ‘대학알리미’에 정기 공시되는 전체 교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교에 소속되는 전임 교원은 △교수 △부교수 △조교수이다. 학교에 소속되지 않는 비전임 교원은 △초빙교수 △겸임교수 △강사가 있다. 한편, 본교와 같은 사립대학교에는 특별히 정해진 성비 기준이 없어 전임 교원의 양성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2020년 교육부 공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 4년제 대학 중 전체 전임 교원 대비 여성 전임 교원의 비율이 높은 대학은 △이화여자대학교 52.6% △숙명여자대학교 38.3% △홍익대학교(서울) 27.6%로 본교는 세 번째로 높았다. 이에 본지는 서울 주요 대학과 본교의 여성 전임 교원 비율을 비교해 보고, 본교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매년 8월 대학알리미에 정기 공시되는 ‘전체 교원 대비 전임교원 현황’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주요 대학의 전체 전임교원 대비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이화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순으로 본교는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2020년 본교 서울캠퍼스의 교원은 △전체 전임교원 478명 △여성 전임교원 132명 △남성 전임교원 346명으로 여성전임교원 비율은 27.6%이다. ‘제2캠퍼스’라고 명시돼 있는 세종캠퍼스는 △전체 전임교원 208명 △여성 전임교원 66명 △남성 전임교원 142명으로 31.7%로 평균 24.3%보다 높았다. 2021년 서울캠퍼스의 교원은 △전체 전임교원 479명 △여성 전임교원 136명 △남성 전임교원 343명으로 28.4%, 세종캠퍼스는 △전체 전임교원 196명 △여성 전임교원 66명 △남성 전임교원 130명으로 33.7%로 평균 25%보다 여전히 높았다. 2022년 서울캠퍼스 교원은 △전체 전임교원 466명 △여성 전임교원 132명 △남성 전임교원 334명으로 28.3%, 세종캠퍼스 교원은 △전체 전임교원 190명 △여성 전임교원 67명 △남성 전임교원 123명으로 35.3%이다. 2022년도 역시 평균 25.7%보다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본교와 달리 교육부에서 국립대에 권고한 여성 전임 교원 비율에 미치지 못하는 사립대학도 많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의 사립대학 여성 전임 교원 비율에 대한 별도의 선제적 조치나 계획은 없다.”며 “국립대처럼 사립대도 교원 양성평등 관련 국회 입법이 이뤄져야 교육부에서 움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성용 기자(dracas0331@g.hongik.ac.kr)

황혜성 기자(runa4789@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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