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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 톺아보기

슬기로운 방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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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학기가 마무리되고 하계 방학을 앞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학 기간 동안 자기 계발, 여행 등 하고 싶었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한다. 학교 구성원들의 방학 계획이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본지는 하계 방학 계획에 대한 본교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최민선(조소3)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는 것이 학생 때 할 수 있는 가장 큰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겐 이번 하계 방학이 교환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그래서 교환학생에 지원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한다. 교환학생을 통해 외국의 미술 전공자들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김홍빈(경제2)

작년 3월부터 빈틈없는 삶을 산 나를 위해, 이번 방학은 휴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온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 때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약속도 학기중에 비해 줄이려고 한다. 평소 배드민턴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기회에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 헬스장도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다닐 것이다. 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컴퓨터활용능력이나 토플 같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도 할 계획이다. 평소 뮤지컬이나 전시회를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라흐 헤스트>라는 뮤지컬을 인상 깊게 본 기억이 있어서 방학 중에 다시 관람하려고 한다. 또한, 동기들과의 여행 계획도 세우는 중이다. 이번 하계 방학은 나에게 있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하는 느낌이다. 이번 휴식을 통해 전진을 위한 추진력을 얻고 싶다.

 

손유승 (홍문관 B2 프루타 사장)

매장의 운영 방식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방학 중 디자인밸리 공사가 완료되면 행사를 할 생각은 있다. 복사실과 여기(프루타)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휴가는 즐기지 못할 것 같다. 학생들이 방학을 재미있게 보내고 다시 활기차게 학교로 돌아왔으면 한다.

 

조은영(역사교육3)

이번 하계 방학에 4박 5일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다녀올 예정이다. 사범대 졸업을 위해 교육봉사 60시간을 채워야 하지만 아직 30시간밖에 채우지 못해 하계 방학을 활용해 채울 계획이다. 작년에 일주일가량 캠프를 준비하여 4박 5일 동안 경북 청도의 한 중학교에서 전공인 역사와 관련된 수업과 활동을 하며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으로 스스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배운 이론적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아이들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캠프가 역사 교사라는 나의 꿈을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산(영어교육1)

대학 입학 전 토플(TOFEL)을 맛보기 수준으로 공부했었는데 이번 방학 때 토플 공부를 제대로 할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동기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방학 중에는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다른 방해 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플에 응시한 후 카투사(KATUSA)에 지원할 계획이다. 학과 특성상 2학년부터 영어로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고 수업 시연을 진행하기에 방학 동안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포괄하는 영어 실력을 기르고 싶다.

 

홍진하(산업디자인2)

이번 하계 방학에는 학과 내 제품 디자인 소모임 'Design Studio i'에서 진행하는 전시에 참여할 계획이다. 쉬고 싶기도 했고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작년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후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업에서 배운 디자인 프로세스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시켜보고 싶다. 과내 일러스트 소모임 'hills'에도 참여해 개인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하계 방학 동안 열심히 작업해 결과물을 내고 싶다. 지금 하고 있는 학교 근로도 계속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방학을 보낼 계획이다.

 

박찬용 (게임그래픽디자인3)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프로그래밍에 대한 워크숍에 참가할 예정이다. 관심 진로 분야가 ‘이펙트(effect)’이기에 *라이팅 효과에 대해 깊게 공부하지 못했지만, 공모전 프로젝트를 위해 자세히 공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내 삶의 원동력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 내 게임을 통해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될 지를 생각하려 한다.

*라이팅 효과:  다양한 무드(mood)와 톤(tone), 오브젝트 형태, 캐릭터와 배경이 분리되는 깊이감과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게임 제작 요소

 

김륜하(영상·애니4)

이제까지의 방학은 새 학기를 위해 쉬면서 보냈다. 하지만 이번 방학은 4학년 졸업작품인 뮤직비디오 연출 준비, 아트팀 아르바이트, 학회장으로서의 활동으로 바쁘게 보낼 생각이다. 정신없겠지만, 고향인 제주도에 가서 쉴 생각도 있으며 여행도 다니고 연극도 볼 생각이다. 이번 방학이 나를 작품 속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학생회 활동을 계획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며 이전보다 더 성장한 나로 거듭나고 싶다.

 

김미연 (한가람 문구 사장)

방학에는 주로 가게를 재정비한다. 새로운 물건을 들이는 등의 변화가 있어야 사람들이 계속해서 가게를 찾아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방학이 되면 오히려 더 바빠진다. 가게를 재정비하는 기간 외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단순하게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활동만 알아보지 말고 공모전,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이영희(세종캠퍼스 홍대 미용실 헤어디자이너)

코로나 기간동안 대부분의 에너지와 시간을 본업에 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내 시간을 가지고 싶다. 가족과 강릉으로 여행도 가고, 운동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50대 초반의 나이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정을 가지며 살고 있다. 자격증 취득과 강사로서 활동하기 위해서 지금과 같이 방학에도 노력할 것이다. 이번 방학을 통해 실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싶다.

 

Matsuzaki Kyoko (교양 일본어 교수)

방학 때는 주로 다음 학기를 준비한다. 학생평가도 보고, 이번 학기에 사용했던 자료도 다시 보면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학생들에게 더 재미있는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다른 교수들과 함께 팀으로 진행하는 수업의 경우, 다음 학기 강의의 시험이나 과제에 대한 회의를 한다. 그 외에도 강의자료나 게임 등 제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자료들을 방학 중에 만들기도 한다. 하계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이번 방학 동안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영호(건축3)

하계 방학 시작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 갈 계획이다. 밀라노, 베네치아, 로마, 피렌체를 방문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여행을 통해 많은 건축 공간을 보며 설계에 대한 많은 영감도 받고 싶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건축 관련 툴(Tool) 공부를 할 계획이다.

 

김영달(보안 3팀 팀장)

하계 방학에도 업무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단지 강의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업무량은 줄어든다. 업무 외적으로는 가족들과의 여행을 계획 중이다. 하계 방학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외부에서 생활하게 될 텐데, 부디 즐겁게 지내다가 별 탈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김혜빈 기자(sunbean@g.hongik.ac.kr)

박정민 기자(c331077@g.hongik.ac.kr)

이강민 기자(leegm0909@g.hongik.ac.kr)

이은서 기자 (21vcdles@g.hongik.ac.kr)

주현식 기자(gustlr@g.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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