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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광진 동문, 본교 박물관에 작품 102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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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금) 열린 기증협약식. (좌측부터) 홍익대학교 박물관장 고경호, 서양화가 박광진, 홍익대학교 총장 서종욱 , 홍익대학교 학사담당부총장 정영기
▲6월 30일(금) 열린 기증협약식. (좌측부터) 본교 박물관장 고경호, 서양화가 박광진, 총장 서종욱, 학사담당부총장 정영기/ 출처: 본교 박물관

 

서양화가 박광진(회화54) 동문이 자신의 회화 작품 102점을 본교에 기증했다. 이에 대한 기증 협약식이 지난 6월 30일(금) 문헌관(MH동)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동문은 본교 회화과(당시 서양화과) 제8회 졸업자다. 본교 재학 당시 학생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미술전(이하 국전) 서양화 부문에서 특선으로 선정되었고, 4학년이었던 1957년에는 목우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했다. 졸업 이후에는 국전 심사위원,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의 전당 이사를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 왔다. 이와 동시에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를 38년간 역임한 후 현재까지도 명예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 스페인 ARCO 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미술계가 전 세계에 진출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동문은 기증을 결정하게 된 계기로 “홍익대학교라는 뿌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어느 대학으로 진학할지 결정해야 했던 당시를 회고하면 홍익대학교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예술가가 아무리 많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죽을 때 그걸 들고 갈 수는 없지 않나. 내 나이도 있으니 그동안 받은 만큼 사회에 다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림이라는 것은 갑자기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밑바닥에서부터 꾸준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고 연구해야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 날 갑자기 늘어있기를 바라기보다는 매일 끈기 있게 노력하길 바란다.”라는 조언을 후배들에게 남겼다. 동문이 본교에 기증한 작품은 내년 9월에 개최될 기증작품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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