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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서예·캘리그라피 동아리 서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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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서예·캘리그라피 동아리 서우회를 알아보기 위해 회장 김원경(예술3) 학우를 만나 보았다.

 

Q. 서우회 동아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1981년에 창설된 서예·캘리그라피 동아리입니다. 처음에는 서예 동아리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캘리그라피가 추가됐습니다. 다른 서예 동아리들은 서예 활동만 진행하는 반면 저희는 서예뿐만 아니라 캘리그라피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서우회만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서우회는 매주 목요일에 정기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때 전문가 선생님을 따로 모셔 서예랑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한 학기 동안 활동한 작품을 모아서 1학기에는 춘계 전시, 2학기에는 추계 전시를 개최합니다.

 

Q. 서우회에서 진행하는 춘계 및 추계 전시회에 대한 준비 과정과 전시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전시는 정기 활동 때 배운 것을 바탕으로 부원들이 작품을 하나씩 만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가사나 명언을 택한 후 자유롭게 전시를 구성하고 준비한 뒤, 학기 말 홍문관(R동) 1층에 전시합니다. 전시 참여 제한 인원은 없고 그 학기에 활동한 분들은 필수로 참여해야 합니다.

전시를 준비하던 중 도장과 관련된 일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는 작품을 만든 후 모두 도장을 찍습니다. 이전에는 그것을 회장들이 찍었는데 저번 학기부터 각자 도장을 찍도록 진행했습니다. 도장이 찍기 굉장히 어려워 잘못 찍으면 아예 처음부터 작품을 다시 써야 합니다. 작품 완성 후 주변 부원들의 비명이나 환호 소리를 들으며 도장을 찍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서우회의 앞으로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11월 말에 추계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전국에 있는 서예 동아리들이 모여 전국 대학 서예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9월에 열릴 전시도 서예 동아리 연합 활동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진행하게 됐습니다. 연합 활동을 하면서 서우회 활동이 더 다양하고 활발해지는 것 같아 앞으로도 연합 활동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Q. 어떤 사람들이 서우회 동아리에 적합할지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저는 서예 동아리에서 글씨를 쓸 때 힐링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학업이나 힘든 일을 겪어 지친 분들이 서우회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씨를 잘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지금 회장인 저도 동아리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배웠습니다. 또 악필을 고치고 싶어서 들어오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글씨를 잘 쓰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선비 동아리’라는 인식이 있지만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모여있어 굉장히 재미있고, 이번에 전국 서예 동아리 연합 MT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아리방: 학생회관(G동) 4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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