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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오늘도 심리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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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출처: fla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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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본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다양한 심리 테스트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유형을 공유하고, 각 유형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게시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A 학우는 “MBTI를 통해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심리 테스트로 알게된 자신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해 1월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MBTI, 얼마나 알고있을까?’에 따르면, 18-29세 90%가 MBTI 검사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MBTI 검사를 얼마나 신뢰하시나요?’라는 질문에 52%가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심리 테스트 열풍에 대해 체인지마인드상담센터 김완수 대표는 브레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MBTI를 비롯한 다양한 심리 테스트가 유행이다. 자신과 타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 이 사람은 나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를 파악하려고 한다. 이는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무료 성격유형검사는 정식 검사가 아니며 성향에 대한 이유와 설명이 부족하다. 재미로 해보는 심리 분석 정도로 여기면 좋겠다.”라며 심리 테스트의 신빙성에 대해 조언했다.

또한 본교 교육학과 이홍숙 교수는 인간 심리의 이해 중 <성격과 적응> 강의를 통해 “인간은 몇 가지 성격 유형으로 나눠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MBTI 검사는 인간의 성격의 40% 정도를 설명한다고 한다. 하지만 수많은 각 유형의 사람들이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고유하고 고귀함을 가진 존재다.”라며 MBTI를 잘 사용하되 속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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