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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수) 제42회 정기전 '홍익루트(HONGIK ROOT)-畵기애애'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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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루트(HONGIK ROOT)-畵기애애' 展 포스터
▲'홍익루트(HONGIK ROOT)-畵기애애' 展 포스터

 

홍익여성화가협회는 오는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7일간 제42회 <홍익루트(HONGIK ROOT)-畵기애애>展을 개최한다. 홍익루트는 본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여성 작가들의 전시 모임이다. 홍익루트의 회장 정해숙(회화75) 동문에 따르면, 홍익루트의 회원은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화단을 대표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대선배들부터, 대한민국 화단의 미래를 책임질 많은 젊은 현대 여성 작가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1982년 8월, 아랍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창립전 <홍익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11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부제인 ‘畵기애애’는 힘든 주변 환경 속에서도 예술의 열정이 타오르는 화기애애(畵氣靄靄)한 기운과 예술의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의 화기애애(和氣靄靄)한 기운이 가득하다는 뜻이다.

▲김성은, '새벽의 만남'(2023)/ 출처: 본인 제공
▲김성은, '새벽의 만남'(2023)/ 출처: 본인 제공

 

본지는 이번 정기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새벽의 만남>(2023)을 그린 김성은 작가(회화86)는 미술 치료 화가로서 인간의 관계를 미술로 승화하고, 작품으로 현시대의 심상을 바라보며 교감할 수 있는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은 작가는 “인간의 다양한 스토리를 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고 교류할 수 있다. 타인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창작의 세계에서 같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쁨은, 고뇌하는 작가의 마음 밭의 씨앗이 되었고 행복한 열매를 나눌 수 있게 한다. 바로 이곳, 홍익루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감의 에너지가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듯하다.”라며 홍익루트 정기전이 주는 의미를 이야기했다. 김수정(회화88) 작가는 “40년 전통의 홍익루트 정기전에 훌륭하신 대선배님들과 열심히 작업하는 후배님들과 함께하여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수정 작가의 <수처작주 입처개진>(2022)은 당나라 임제의현(臨濟義玄, ?~867)의 말씀을 소재로 하여 서양화에 글과 그림을 융합해 새롭고 독창적인 예술 장르로 표현하고자 했다.

▲김수정, '수처작주 입처개진'(2022)/ 출처: 본인 제공
▲김수정, '수처작주 입처개진'(2022)/ 출처: 본인 제공

 

본 전시는 갤러리 라메르 3, 4관에서 만볼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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